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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때는 바야흐로 스타가 꽃피고 초글링들 이마빡에 여드름이 피어나던 무렵,
한창 자라나던 초글링이었던 나는 별안간 하복부에서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대학 병원에 입원/진찰을 받게 된다.

강산이 한번 반 바뀔 정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내가 이리도 뚜렷이 그때 일을 기억하는 건 비단 입원 중에  갑툭튀로 찾게 된,
1년전 우리 집 보수공사 도중 잡역 인부 새끼 따라 집 나갔던 멍청 돋는 개새끼가 거세당해서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만은 아니리라.
풍차 돌리기로 소파에 그 녀석을 내던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입원 후 첫날, 첫날엔 별거 없었다. 링거 꽂고 채혈 검사를 비롯한 간단한 검사를 했던 걸로 기억된다.

이동식 링겔을 달고 병동을 돌아다니게 되니 나도 국회의원 부럽지 않더라 그리고
나를 담당할 새파란 인턴 새끼들 두 명을 이 날 알게 되었는데 하나는 여자요 하나는 남자라

아마도 이젠 정식 의자가 돼서 환자들 요도 쑤시고 다니려는 지도 모르겠다
저녁엔 부모님이 교대로 딱딱한 임시 침대에서 주무시게 되니 내가 리얼 부모 등골브레이커라 하겠다

다음날 아침. 아침밥을 쳐 먹자마자 어제 알게 된 인턴 새끼들이 10년지기마냥 친한 척 붙어 온다.

이런저런 얘기를 엄마랑 나누고 엄마는 출근하러 병원을 떠나고 나는 잠정적 모르모트로 이 새끼들 손에 놓이게 되었다.

환자복을 갈아입고 링겔 갈아 끼우고 뭐하고 뭐하다 보니 어느덧 11시요.
이쁜 간호조무사 누나랑 3초농담따먹기 하고 있는데 인턴 놈들이 와선 검사가 있다며 나를 침대째로 어딘가로 끌고 갔다.

그 구역 이름이 비뇨기과 수술실이었나 철문으로 되 있는 문 너머 방 안에는 별거 없더라

수술실에 놓인 그 큰 조명, 그 아래 놓인 내가 누울 침대 벽 한쪽 면이 창문으로 되 있고 반대편 방에서 다른 사람들이 날 지켜 보고 있다는 걸 빼곤

관찰하는 의사는 남자가 대부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자도 몇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담당 인턴 중 한 명도 여자고...
암튼 아까 갈아입었었다고 한 환자복은 입원실에서 입는 그런 환자복이 아니라
수술용에 얇고 그런 환자복인데 마치 우비 한 장 걸치고 있는 느낌이었다

난 누워 있고 지들끼리 어쩌고저쩌고 하기를 몇 분,

그 뒤에 시작하려는지 내 곁으로 모이더라 한 새끼가 기모노 풀어헤치듯 내 옷을 풀어헤치고
맨 살에 우비 한 장 달랑 거치고 있던 나의 크고 아름다운 게 드러났다. 이때까진 발긴 안했었음ㅇㅇ

아따 이거시 뭐시당가… 마빡에 피도 안 마른 초글링이기는 하였으나 쪽 팔리긴 쪽 팔리더라

그런데 수치심과 성적 흥분도는 반비례 관계인지 죤슨이 점점 살아나기 시작함 시발. 걔네는 뭐 상관 안하고 계속 하려는 눈치더라.

그리고...끝은 좀 둥글고 기다란 튜브를 가져오더라. 그게 뭐요 의사양반? 물어 보기도 전에 튜브에 젤 쳐덕쳐덕하더니 요도로 쑤욱.
여기냐! 여기가 좋은 거냐!

시발 그때 시술같은게 아니라 검사였기 때문에 마취 안했음.

튜브의 둥근 머리 부분이 요도 구멍을 뚫고 지나가노라면 존나 마그마가 흐르는 거 같았는데,

대가리가 지나간 부분을 관..그러니까 튜브가 따라 지나가면서 요도 내부에 스치면 그게 또 묘한 기분이어서 내 죤슨은 점점 스멀스멀함
존나 불타는 고통스런 느낌인데 죤슨찡은...
혹시라도 일부러 커밍아웃하러 대장 내시경 하는 새끼들은 없겠지만 하려는 새끼들은 요도 내시경부터 해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튜브가 어느 정도 들어가자, 한 30센티인가 넣기 전엔 그 정도로 보였는데,
인턴이랑 의사 새끼들이 뭐라 뭐라 하더니 갑자기 미지근한 게 튜브로 흘러들어오는게 느껴 지더라.
우부왘ㅋㅋㅋㅋ시발 촉수가 레알 존재한다면 당하는 여자의 느낌이 이걸까 방광 쪽인진 몰라도 이쪽으로 흘러 들어오는 미지근한 액체,

식염수였겠지,에 내 죤슨은 또 한번 불끈불끈. 물을 집어넣을 타이밍마다 맞춰서 내 죤슨도 끄떡끄떡하더라

그렇게...홍콩을 몇 번 갔다 오고 나서 튜브를 뽑더라. 씨발! 불지렁이!불지렁이!불지렁이! 도움!으아아아아ㅏ아

그런데 물을 강제로 관장했잖아? 그럼 나와야지.

나: 저...오줌 마려운데요
인턴: 싸도 되요^^
나: 여기서요ㅎㅎ?
인턴: 여기서요^^

그렇게 난 의사 새끼들이랑 인턴 새끼들 보는 앞에서 힘차게 가 버렸다.

식염수를 얼마나 넣어 놨는지 한 1분간 나왔던 걸로 기억함..  아 씨발 이것도 불지렁이가 지나가는 느낌이었음

그나마 다행인 건 의사 새끼들이 거적 떼기로 덮어놔서 거적 떼기가 젖는 모습만 관찰될 뿐

자지에서 분수처럼 뿜어 져 나오는 건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적어도 내 헤퍼보이던 얼굴도 가려 주지..

홍콩행 20분 풀온!을 마치고 병실에 돌아온 나에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다리와 오줌쌀때마다 불지렁이가 기어 나오는 자지가 남아 있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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