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7월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이승만 망명설 관련 보도’ 라인에 있던 책임자들의 보직이 바뀌면서 ‘치졸한 보복성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KBS는 15일자 인사발령에서 송아무개 디지털뉴스국장과 용아무개 보도국 국제주간을 심의실 심의부로 발령냈다. 백아무개 디지털뉴스국 디지털뉴스부장과 이아무개 보도국 국제부장 역시 발령 인사 명단에 포함됐다..
백 부장은 보도국 라디오뉴스 제작부로, 이 부장은 디지털뉴스국 디지털뉴스부로 이동했다.
이들은 모두 조대현 사장 첫 인사발령을 받았던 이들이다. KBS 내에서는 통상 인사발령 1년이 안 지난 시점에서 이번 인사 발령이 난 데 대해 이례적이라는 분위기다.
이들의 공통점은 지난달 24일 <이승만 정부, 한국전쟁 발발 직후 일 망명 타진> 보도와 관련성이다. 국제주간과 국제부장은 해당 리포트의 데스크다.
디지털뉴스국장과 부장은 해당 기사를 ‘디·퍼 뉴스’(디지털퍼스트)로 뽑아 당일 ‘뉴스9’ 보도에 앞서 KBS 뉴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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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뉴스9>는 지난 3일 '이승만 정부 일본 망명설' 관련한 반론 보도를 내보냈다. | ||
KBS 내에서는 이번 인사가 KBS 외부의 비난에 못 이긴 보복성 인사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한 KBS 관계자는 “정기 인사철도 아닌데다 ‘이승만 보도’에 관련 됐던 두 부서의 국장과 부장이 한 번에 인사 발령이 나는 것은 분명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경질성 인사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KBS 관계자는 “이승만 보도 후 치졸한 보복 인사”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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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서는 “연임을 앞둔 조대현 사장의 충성 맹세”라는 비판이 나온다. KBS본부는 “조대현 사장이 차기 사장 선임권을 행사할 이사장에게 충성 맹세를 한 것”이라며 “또 차기 사장 경쟁자와 마찬가지로 정권 입맛대로 보도통제를 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차기 사장 선출을 위한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KBS본부는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과 관련해 조대현 사장은 길환영 전 사장과 다르지 않은 인물이었다”며 “조 씨를 ‘제2의 길환영’으로 규정하고 공영방송을 망가뜨린 조 씨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미디어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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