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래도 개사료 먹은썰이다.
우리집엔 개새끼가 한마리 산다.
근데 이 개새끼가 자꾸 주는 사료는 안쳐먹고
사람음식을 탐내는거다.
하루는 사료맛이 어떻길래 사람음식을 탐내? 하고
개밥그릇에 있는 사료 한 알을 꺼내 들었다.
냄새를 맡아보니 그닥 나쁘지는 않은 냄새였다.
북한 난민들은 소똥에 옥수수알도 집어먹는다는데
사료정도야 못먹겠어?
하고 그대로 입으로 집어넣어 강한 남자답게 아그작 씹었다.
그 당시 소리를 묘사하자면
"아작!서걱서걱"
느낌은 마치 알갱이 큰 흙을 먹는 느낌이었다.
맛은 생각외로 괜찮았다. 못먹을 정도는 아닌정도?
그래도 일부러 먹을 정도는 아니고.
이 일이 있고나서 난 가끔 집에 아무도 없을때
개밥그릇에서 사료한개를 집어 몰래 먹는다.
개와 진심으로 교감하기 위해 사료까지 같이먹는
이야말로 훈훈한 주인의 모습아닌가?
집에 개새끼 키우는 게이들은 언제 한번 사료먹는것도 좋은기회다. 새로운 경험을 하는 기분이다.
참고로 내가 먹은 아니 먹는 사료는 로얄캐닌 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585 | 소개팅 코딱지 썰 | 동달목 | 2016.05.07 | 52 |
10584 | 사회/인간 [혐] 쓸데없는 장난의 최후.gif | 참치는C | 2016.05.03 | 52 |
10583 | 열심히 일하는 청년 썰 | 뿌잉(˚∀˚) | 2016.04.29 | 52 |
10582 | 쾌변요구르트 먹지마라 두번먹지마라.ssul | 참치는C | 2016.04.23 | 52 |
10581 | 김정은 망가 | 뿌잉(˚∀˚) | 2016.04.20 | 52 |
10580 | 울릉도에서 노숙하고있는 썰.ssul | 먹자핫바 | 2016.04.17 | 52 |
10579 | 꽃뱀한테 당할뻔한 썰 | 먹자핫바 | 2016.04.17 | 52 |
10578 | 3년 사귄 첫사랑한테 통수맞은 ssul | 먹자핫바 | 2016.04.10 | 52 |
10577 | 펌] 편의점 야간알바 인실좆.ssul | 참치는C | 2016.04.04 | 52 |
10576 | 삼촌한테 여자랑 자본적 있냐고 물어본 썰 | 참치는C | 2016.04.02 | 52 |
10575 | 아들! 공부는 잘하고 있는거지? | 먹자핫바 | 2016.03.29 | 52 |
10574 | 가슴으로 느끼는 소리 (1) -백일장 | 동치미. | 2016.03.24 | 52 |
10573 | 우리 애비썰좀 풀자. | gunssulJ | 2016.03.23 | 52 |
10572 | 흡연자의 선택. | 먹자핫바 | 2016.03.18 | 52 |
10571 | 꿈 | 뿌잉(˚∀˚) | 2016.03.17 | 52 |
10570 | 내가어릴적 겪었던.ssul | 동치미. | 2016.03.01 | 52 |
10569 | 춘천 명동에서 미친ㄴ 만난 썰 | 썰은재방 | 2024.05.20 | 51 |
10568 | 한 여름의 꿈같았던 여자 썰 2 | 참치는C | 2024.05.17 | 51 |
10567 | 여친이랑 모텔가서 싸대기 맞은 썰 고퀄 | ㅇㅓㅂㅓㅂㅓ | 2024.05.14 | 51 |
10566 | 남자가 30대가 되면 느끼는 심리적 변화 만화 | ㄱㅂㅁ | 2024.05.10 | 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