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첫 여자친구 사귀었던 썰

참치는C 2022.07.05 19:50 조회 수 : 449

안녕 크리스마스가 올때마다 옛날에 여친생각이나서 썰한번 풀어본다

나는 살면서 제일 아쉬웠던시기가 고3 수능끝나고 였던것같다.

이제 겨울방학이고하니 친구집에서 열댓명 모여서 술판 벌리고

불빛나오는 분숫가에서 친구들이랑 타이머 맞춰놓고 친목도모도하고 신나게 놀고하다가

요번처럼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존나 외롭더라

친구한명이 나를 존나 측은하게 쳐다보드만

여자 소개받을래 물어보드라

12월 23일에 소개받았는데 문자주고받다가 밤 10시에 자기동네로 넘어오라길래

어디냐고 간다했는데 양산이더라

참고로 난 부산살았다

먼곳은 아니고 1시간정도 버스타고 가면 되는곳인데 당시에 쫄보에

밤 10시 이후에는 혼자서 돌아다녀 본 적 없는 새끼라 다음날에 간다했다.

그 다음날 점심 2시쯤에 집에서 나와서 시외버스터미널가서 버스타고

넘어갔다.

도착하고 보니까 한 4~5시쯤 됐었는데 여자애가 오라는곳으로 갔는데

알고보니까 자기집앞이드라?

그날 존나 추웠던지 손이 갈라지고 손톱사이에서 피가났었는데

손에 피흘리면서 걔 처음 만났다

처음에 여자애가 내 손보고 존나 당황하드만 갑자기 집에 들어가야겠댄다

존나 얼탱이 없어서 지금 니 만나러 여기까지왔는데 손에 데일밴드라도 붙여달라했지

자기 집앞에서 어떻게할까 존나 당황하드만 알겠다고하고 집안으로 들어가길래

문앞에서 멍청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구급상자가져와서 데일밴드 주나 싶드만 갑자기 자기 집으로 들어오랜다

걔랑 집에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갑자기 띵동 벨소리 나길래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부모님이랜다

존나 놀래서 책상밑에 숨어있었는데

걔 부모님이 못보던 신발있는걸 눈치깠는지

집에 누구 있냐 물어보더라?

아 좃댓다 싶어서 책상밑에서 나와서 안녕하세요하니까

그쪽 부모님이랑 나랑 2분동안 멍잡고있었다

그러니까 그쪽부모님이 어어 A 친구니? 놀다가라 그러드라

그러고 방문닫고 걔랑 있으니까

걔 엄마가 과일깎아놨다고 먹으랜다

마루에 앉아서 과일 먹는데

부모님이 이것저것 물어보시드라

타지에서 처음보는 여자애집에서 그쪽 부모님이 몇살이며

학교는 어디며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과일이 목구녕으로 넘어가는지 똥구녕으로 넘어가는지 모르겠더라

아무튼 과일먹고 걔가 지 엄마한테 밖에 잠깐 나갓다온다하고

나를 데리고 나왔다

알다시피 그날은 존나 추워서 밖에 5분있었는데

갑자기 또 들어가겠다면서 같이 들어가잰다

하 시발 존나 가시방석같은곳에서 눈치받아가면서 어떻게있냐

근데 또 뒤돌아서면 평생 여자만날일이 없을것같아서

철판깔고 집에 들어갔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걔방으로 들어갔다

얘기좀 하면서 얘 얼굴을 자세히 보니까

중학교때 짝사랑하던애랑 얼굴이 많이 겹치드라

갑자기 발기되고 급 꼴리길래 입에다 바로 뽀뽀했다

아 존나 실수했다 생각했는데 어? 근데 왠걸? 저항을 안하더라?

그래서 바로 손을 가슴에 갖다댔는데 저항을 안하더라??

근데 찌질이 본성이랑 존나 순수했던마음에 아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만두고 이제 가야겠다고 했다

참고로 그때 10시가 다되가고 있었음

어 근데 이 여자애가 자고가라더라??

존나 고민하다가

그래도 10시 이후에 돌아다니면 집에서 전화오고 혼날것같고

또 막차가 10시라서 이후에는 집에 못가겠다 싶어서

간다하고 집까지 마중나와달라고했다

근데 밖에 나와서 얘가 말하는데

왜 내 가슴 만졌어?라더라 소오름 ㅋㅋㅋ

어..어어?? 어어어.. 존나 얼버무린거 생각하면 아직도 이불뻥뻥찬다

근데 나오니까 10시가 넘었더라?

그래서 택시타고 집옴ㅋㅋ ^오^

그 다음날에 아 이제 얘랑은 손절해야겠다 생각하고 그냥 잠만 쳐잤다

저녁 9시쯤에 깨서 엄마가 저녁해주길래 저녁먹고

게임좀하다보니까 11시더라

씻고 잘라는 타이밍에 얘한테서 전화가 오드만

야 니는 사귀자는 소리도 안하나 그러길래

어.....? 사귀자 그랬음 개꿀ㅋㅋ

크리스마스 이브에 모태솔로 탈출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795 미리 약속해야 흥분 하는 여자 뿌잉(˚∀˚) 2022.07.18 1090
82794 오빠가 여자가 되려하는 만화 뿌잉(˚∀˚) 2022.07.18 360
82793 귀귀 레전설 작품 뿌잉(˚∀˚) 2022.07.18 307
82792 친구랑 ㅅㅍ 된 썰 5 먹자핫바 2022.07.17 874
82791 친누나가 ㅅㅅ한 사실 알고 쇼크 먹은 썰 참치는C 2022.07.17 740
82790 나이트에서 조선족여자 만난 썰 참치는C 2022.07.17 366
82789 기숙사 살면서 가장 어이없었던 SSUL 참치는C 2022.07.17 167
82788 페이스북 가서 맥주 얻어 마시고 온 썰 참치는C 2022.07.17 99
82787 술취한 여자 등두드려준 썰만화 ▶하트뽕◀ 2022.07.17 441
82786 홍콩행 레즈바 ▶하트뽕◀ 2022.07.17 742
82785 남동생이 폐암 선고 받은 썰만화 ▶하트뽕◀ 2022.07.17 296
82784 백수 이하늘 썰만화 8 ▶하트뽕◀ 2022.07.17 132
82783 본격 보혐남 까는 만화 ▶하트뽕◀ 2022.07.17 129
82782 여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유머들 ▶하트뽕◀ 2022.07.17 235
82781 초딩때 태권도에서 아는형 이빨 부순 썰 동치미. 2022.07.17 70
82780 내 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원나잇이 3P 였던 썰 1탄 동치미. 2022.07.17 620
82779 영어과외선생 썰 동치미. 2022.07.17 622
82778 유부녀 만나면서 알게된 썰 동치미. 2022.07.17 995
82777 피방 알바녀랑 사귄 썰 동치미. 2022.07.17 217
82776 아낌없이 주는 처자 天丁恥國 2022.07.17 66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