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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어디서든 썰푸는건 처음인데 그래도 한번 써볼게. 
말재주가 없어 재밋을진 모르겠다.

때는 올해 6월. 
학교 사모임이 있다해서 얼굴도 비출겸 약속장소로 갔지. 
참고로 일반대학이 아니고 방통대 같은거야. 
직장 다니면서 대학생활도 느끼고 싶어서 사이버대학에 들어왔다. 
마침 모임장소 근처에 회사일이있어서 후딱 끝내고 모임장소로 갔지. 
갔는데 썸녀가 날 기다리고 있더라. 
너만 기다렸는데 왜이렇게 안오냐, 너많이 기다렸다는둥. 
사실 썸의 사이였지 나는 그여자애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거든. 
여튼 대충달래고 모임장소로 가니 왠걸 20대는 다 실종이고 30대도 몇명 없는거야. 
내가 학교를 잘 안나가서 아는사람도 없었을뿐더러 
아무리 사이버대학이라도 뻔대기만 있을줄을 몰랐지. 
여튼 대충스캔하니 비슷한 나이때는 나랑 썸녀아닌 썸녀. 
그리고 그위로 30대 누나한명 있더라고. 
속으로 `내가 뭔생각을하고 여길 쳐온거냐 '싶었지.. 
여튼 자기소개하고 그냥 뻘쭘하게 앉아있는데 어쩌다 그누나랑 얘기하게 됬지. 
(전에 안면은 있었지만 사실 농담만 하는 사이였고 딱히 나이나 직업같은것도 몰랐어.)
여튼 이래저래 얘기하니 얘기도 잘통하고 좀 끌리데. 
내가 연상을 병적으로 좋아하는것도 있지만. 
둘이 실컷떠들고 노는데 썸녀아닌 썸녀가 삐지더니 집에 가버리더라구. 
왠걸 삐진거 대충 알았어 내일카톡해 하고 후딱보내버렸지
그리고 2차로 가게됬는데. 
형들도 알다시피 노인네들 2차 장소가 뻔해. 
바인데 노래방기계 설치되있는. 무대있는 그런곳 있잖아? 
이동해서도 9살 연상누나랑 키득거리고 있었지. 
대충 간보고 있는데 좀 감이오더라구. 
3차까지만 가면 뭔가 일 나겠다. 
사실 이런촉이왔을때 매번 기회봤는데 그때마다 성공하긴 했다. 
2차에서 어르신들 노래부르는거 소리지르고 호응하고 환장해줬지. 
물론 9살 연상누나한테 술도많이 권하고 나는 슬쩍빼고.. 알지? 
여튼 다끝나고 3차 이동하는데 보통 3차엔 소수정예만 남잖아. 
다들 말도안통하는 번대기 어르신들이구. 
얘기해도 정치얘기 하니 있기도 답답해서 9살 연상누나한테 슬쩍 떠봤지.

"누나 집에 안가?" 그니까 자긴 이제 갈꺼라고 같은방향이면 같이가자 하더라구. 
모임이 의정부였는데 난집에 안양이고 9살연상누나는 청담이였다. 
어떻게 대갈빡을 둘러대도 가는방향이 비슷하지 않아서 
"누나 가는거 보고 갈게." 하고 위트있는척 택시 태워줄려했지. 
근데왠걸 그때 취기가 올라왔는지 택시타는데 자기가방 택시문앞 바닥에 놓고 타더라. 
자긴 안취했다고 간다고. 
딱 삘이 '나 취했으니 집에같이 가야지 임마' 이삘이더라구 . 
직감은 못속인다고 택시같이타니 내 허벅지에 누워자는데. 
택시운전기사가 차를 험하게 몰아 덜컹 거리는데 자꾸 얼굴이 내 그쪽으로 향하더라. 
하.. 진짜 너무 힘들더라. 
여튼 그인내의? 30분을 넘기고 청담에 도착해서 집까지 댈따줬지. 
댈따주는길에도 난리도 아니였다 나한테 뽀뽀하고 신호등대기하는데 내가 밉냐 이러고...
주사부리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그래도 나이로 치면 인생 선배님이라 꾹꾹참고 
집까지 모셨지. 
집에들어갔는데 조용조용히 자기방에 들어가더라고.' 
참고로1차때 이누나가 나한테 자기 혼자산다했다' 해서 왜이렇게 조용조용하냐 했더니 
내입을 막더니 자기방으로 들어가더라. 
조용히하라고 룸메있다고 . 
형들도 알겠지만 여기서 누나의 본모습을 알았지. 
뻥카였던거야 취한거. 
자기가 취하면 지집에 룸메가 있던 뭐하던 생각할틈없이 자러 쳐들어갔을텐데. 
순간 정신 멀쩡해져서 내입막고 지방 들어가더라. 
방에 들어가니 정말 누울때 밖에 없더라. 
사방에 옷이며 속옷 브라자 바지. 아주 발 디딜곳이 없었다ㅡ 대충 
침대에 누웠는데 오늘 자고가라 하더라고. 
나가면 자기 걸린다고 죽는다고. 
집주인이랑 남자 안대려오는 조건으로 입주했다고 했나 어쨌나. 
그말듣고 난 짜져 누워있었지. 물론 누나옆에. 
잘려는데 어떻게 잠이오겠냐 옆에 여자는 자지 씻지않아 잠도 안오고 
옆에서 숨소리 내면서 자는데 심장 터질거 같더라. 
그래서 웃통 시원하게 까고 나잔다 하고 자는척했지. 

한 2시간 지났나. 갑자기 이누나가 자고있는지 자는척 하는지 궁금하더라고. 
해서 내쪽보고 자고있었는데 목 밑으로 내얼굴 비비며 껴안았지. 
근데 왠걸 그누나 심장 엄청빨리 뛰더라 . 
여서 암말 안하면 내가 변태새끼 될거같아서 한마디 했지. 
누나때문에 잠 안오니까 잠잘때 까지만 안아달라고. 
그니까 "응" 하면서 수줍게 안아주더라. 
안겨있는채로 30분 이젠 나도 지겹더라. 
더이상 끌기싫어 얼굴 슬쩍 위로 올려서 입맞췄지. 
그리고 본게임 시작. 그런데... 하필이면 그널이 생리였다. 
(내 징크스다 . 원나잇하면 다 생리더라) 
여튼 물티슈로 대충 훅훅 닥고 ㅇㅁ 열심히 해주고 파워섹 한번했지 
( ㅈㄴ사정 하라 그래서 마음껏 펌프질 했다) 
ㅅㅅ 다하니 새벽 5시40분이더라. 
물티슈로 피묻은거 찝찝한거 대충 닦고 새우잠 잤어. 
자고 인나니 9시인데 안자고 통화하고 있더라고. 
학교사람인가 그런거 같던데. 
통화열심히 하는거 다시 뒤로 끌어 댕겨서 아침빵 한번하고.
둘이 아무렇지 않게 집에서 나왔다. 
집에서 나오니 자기때문에 고생했다고 점심 사주대. 
점심 삼겹살때리고 난 회사로 복귀하고. 
과장한테 개털리고 그뒤로 2달 만났나? 
2달동안 열심히 펌프질하고 그후론 서로 성격 안맞아 헤어졌다.
이누나가 얼굴에 색기가 장난이 아니라 스킬도 좋고 아직도 가끔 생각나긴한다. 
헤어지고 후회도 좀 했고 ㅋ.
여튼 여기까지야, 
형들^^ 이제 추석인데 과식 과음들 하지마. 
여자만날려면 최소 말르거나 아님 근육은 조금 있어야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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