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사고로 죽었다.
나는 잠시 망연자실했지만, 간신히 냉정함을 되찾았다. 아내를 보내기 위한 이런저런 의례를 위해 바빠지기 전, 현실을 마주보기로 했다.
바깥 세상의 체면에 그렇게나 신경을 쓰는 아내는 그 누구에게도 아들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고 나에게도 다른 사람에게 아들 이야기를 하지 못하게 했다.
내가 일하러 집을 비운 시간이면 아들이 종종 날뛰는 일도 있는 것 같아서, 나는 가급적 아내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아들을 자극하지 않고자 했다. 그러나 아내가 떠난 지금, 이제는 아들도 현실을 이해해야 한다. 나도 슬슬 한계가 다가왔다. 언제까지나 아들 놈을 저렇게 내버려 둘 수는 없는 것이다.
마음을 굳게 먹은 나는 아들의 방 앞에 섰다. 열쇠로 잠근 문을 풀고 아들에게 이야기했다. 대답은 없었다. 나는 아들 방의 문을 비틀어 열었다. 아들은 침대에 누워있었다.
이미 죽은 지 몇 년이 지났는지, 벌써 미라화한 지 오래였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010 | 원룸녀랑 썸탄 썰 만화 | ★★IEYou★ | 2018.07.23 | 83 |
40009 | 아랫집 남자와 ㅅㅅ한 썰 6편 | ★★IEYou★ | 2018.07.23 | 548 |
40008 | 존나억울하게 편의점짤렷다 .ssul | 동치미. | 2018.07.23 | 27 |
40007 | 우리 누나 썰 | 동치미. | 2018.07.23 | 124 |
40006 | 오늘 모발이식함.ssul | 동치미. | 2018.07.23 | 19 |
40005 | 동성 ㅅㅅ 경험 썰 | 동치미. | 2018.07.23 | 286 |
40004 | 33살 친척 누나 노처녀 썰 | 동치미. | 2018.07.23 | 215 |
40003 | 15살때 6살 연상이랑 한 썰 | 동치미. | 2018.07.23 | 217 |
40002 | 히키코모리의 최후 | 뿌잉(˚∀˚) | 2018.07.23 | 94 |
40001 | 병원에서 남친이랑 한 썰 | 뿌잉(˚∀˚) | 2018.07.23 | 455 |
40000 | 지식인에서 알게된 중학생 썰 | 참치는C | 2018.07.23 | 87 |
39999 | 대학교 동아리 MT, 선배 누나 이야기 1편 | 참치는C | 2018.07.23 | 86 |
39998 | 대학 교수랑 교수평가 때문에 싸우다 학교 뒤집힌 이야기 | 참치는C | 2018.07.23 | 34 |
39997 | 남자친구있는 5살 어린 후배 따먹은 썰 | 참치는C | 2018.07.23 | 298 |
39996 | 탁구치다가 장애인한테 처맞은 썰만화 | 뿌잉(˚∀˚) | 2018.07.23 | 25 |
39995 | 전분으로 절대 ㅈㅇ하지말아라 썰 만화 | 뿌잉(˚∀˚) | 2018.07.23 | 135 |
39994 | 여고생끼리 꽁냥거리는 썰 | 뿌잉(˚∀˚) | 2018.07.23 | 88 |
39993 | 아스나의 내조 만화 | 뿌잉(˚∀˚) | 2018.07.23 | 144 |
39992 | [썰만화] 형수한테 딸치다 걸린 썰만화 | 뿌잉(˚∀˚) | 2018.07.23 | 653 |
39991 | (19금) 여친이랑 영화관에서 썰 만화 2 완 | 뿌잉(˚∀˚) | 2018.07.23 | 4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