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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안녕. 썰로만 풀어서 못믿겠지만 어짜피 묻힐거니까 그냥 짧게 풀어볼게.

난 사실 안마방카운터알바에 대한 약간의 환상이 있었어.
주변에서 들은바로는 얼굴개쩌는 안마방 누나들이랑도 친해지고 
친해지면 막 누나들이 이것저것 사주고 ㅅㅅ도 한다는거야.
와 시발 생각만해도 꼴릿꼴릿하잖아? 카운터보면서 맨날 방에서 들리는 신음소리 듣고말이지.

부푼마음으로 알바면접을보고, 알바시작했지.
일이 진짜 쉽더라. 하는것도 없이 손님없을떈 걍 앉아서 자고그랬음.
근데 물론 아가씨들하고 딲히 접촉할 기회는 생각보다 많지않음ㅋㅋ 
실장이 아가씨랑 썸못타게 눈에불키고있기도하고말이지.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간 안마방은 좀 허름한곳이었어. 
그래서인지 아가씨들이 시벌 거의 20후반에서 30살은 되보이더라ㅋㅋㅋ
와시발 저정도 와꾸랑 하면서 18만원 내는 손님들이 존나 불쌍해졌음ㅋㅋ
그렇게 상폐급 아가씨들보고 시무룩해진 내 똘똘이를 뒤로하고
'에라, 어짜피 손님도 가끔있는 꿀알반데 여기서 꿀잉나빨다가자!'라는 생각으로 일을했지.

근데 일한지 정확히 5일만에 경찰이 들어오더라ㅋㅋㅋㅋㅋ
안마방은 대개 엘리베이터에 cctv연결해놔서 누가오는지 바로바로 확인하거든.
근데 면접볼땐 분명히 '경찰? ㄴㄴ 좆밥임 걔네 일안해서 여기 오지도 않고 와도 우리가 쇼부치면 끝남ㅎㅎ 
넌 경찰서갈일없음여'라고 이빨까던 실장놈이
진짜 경찰뜨니까 시발 놀래서 돈이랑 콘돔챙겨서 막 우왕좌왕하는거여?
거기다가 이 시발련이 오면 지가 나서서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 
나한테 '야! 나 일단 숨어있을거니까, 경찰오면 원장(맹인마사지사)불러!'하고 튀더라?
개씨발련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시발 진짜 개좆같은년이라 생각할 틈도없이 엘리베이터는 올라오고있고, 
이대로있음 경찰서가서 조사받겠다싶어서
엘리베이터 올라오는 타이밍에 맞춰서 반대편엘리베이터로 내려갔다 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내려오면서 아시발 걸리면 좆되는데 좆되는데... 
이생각만하면서 그자리에서 나오자마자 택시타고 집으로 토꼈음ㅋㅋ

물론 일한지 5일치 돈따위는 받지도 않았고 받을생각도 없다. 
안마방 시발련들 걸리던 말던 나만안걸리는게 중요한거아니겠냐?
차라리 돈받은 일이 없으니 나중에 난 모르쇠하기도 좋겠다싶어서 걍 튀었다. 
진심 개쫄렸던 날이었다 그때ㅋㅋ
3줄요약:
1.안마방 카운터알바했다
2.아가씨랑 썸따위는 없다
3.경찰와서 나혼자 냅다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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