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전시 알바를 할때 였음.
할 일 진짜 없고 그냥 서서 감시? 정도만 하는게 일임.
당연히 손님 구경하면서 시간 떼우고 있는데,
엄청 귀여운 꼬마 손님(4살?)이 엄마 손 잡고 들어오는 거임.
기, 기여어...하면서 흐믓하게 지켜보고 있는데.
미술관 안이 어둡기도 하고 해서 애가 무서웠는지 막 아빠를 찾는 거임.
아빠 어디써...어디써...하면서 찾길래 흐믓하게 지켜보는데
나랑 눈이 딱 마주치더니.
아빠 요깅네! 하면서 내 다리에 폭삭 안김.
그리고 아이 엄마도 얼어붙고 옆에 있던 동료도 얼어붙고 나도 얼어붙고.
세상이 얼어붙고.
근데 기여움.
아이 엄마가 나한테 막 죄송하다 그러면서 떼어냈는데 웃긴게.
내가 막 돌아다니면서 관리를 해야 하니까
그 아이한테서 조금 멀어지면 막 울라(흐엥 아빠 그러면서) 그러고 반복해서
어쨋든 그녀석 가까이에 서있어야 했음.
혼자 막 저런 딸 있으면 좋을텐데 하면서 생각하고.
잠시 후에 그 아이의 진짜 아빠되는 사람이 와서 걔를 안고 다니시길래
조금 실망. 아까는 나한테 아빠랬으면서 사람이 변했어.
그리고 내 관리 구역을 다 관람하셨는지 다른 구역으로 넘어가면서
우연히 안겨 있는 그 아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내가 어색하게 슬쩍 미소 지어줬더니 완전 방긋하고 웃어줌.
77ㅑ 손 흔들어주니까 걔도 손 흔들어주고.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4190 | 귤이 미운썰.ssul | ㅇㅓㅂㅓㅂㅓ | 2022.09.08 | 259 |
84189 | 지하철에서 여자랑 서로 애무해준 썰 | ㅇㅓㅂㅓㅂㅓ | 2022.09.08 | 1292 |
84188 | 여친한테 야동밍아웃 하고 ㅅㅅ한 썰 | ㅇㅓㅂㅓㅂㅓ | 2022.09.08 | 908 |
84187 | 기차타고 가다가 사망할뻔한 ssul | ㅇㅓㅂㅓㅂㅓ | 2022.09.08 | 243 |
84186 | 클럽에서 첫 홈런친 썰 | ㅇㅓㅂㅓㅂㅓ | 2022.09.08 | 415 |
84185 | 30살에 2억 5천 찍고 수입차 뽑았다가 기름값읍어갓고 걸어댕기던 시절 | ㅇㅓㅂㅓㅂㅓ | 2022.09.08 | 249 |
84184 | 예쁜 성가대 선생님 | 뿌잉(˚∀˚) | 2022.09.08 | 2481 |
84183 | 친구랑 디워 본 썰만화 | 뿌잉(˚∀˚) | 2022.09.08 | 1085 |
84182 | [썰만화] [썰만화] 대딩때 청포도알사탕 사정한썰 .MANHWA | 뿌잉(˚∀˚) | 2022.09.08 | 4477 |
84181 | [썰만화] [약19] 친척동생하고 크아로 옷벗기기한 썰.manhwa | 뿌잉(˚∀˚) | 2022.09.08 | 7566 |
84180 | 중학교때 친구들이 집 거실에 ㅈㅇ 싸놓고 간 썰 | 썰은재방 | 2022.09.07 | 743 |
84179 | SM 처자 만난 썰 | 썰은재방 | 2022.09.07 | 1213 |
84178 | 명언 쓰다가 정색당한 ssul | 썰은재방 | 2022.09.07 | 345 |
84177 | 길가다 여자에게 호구 인증 당할 뻔 한 썰 | ㅇㅓㅂㅓㅂㅓ | 2022.09.07 | 408 |
84176 | 처음 아다뗀 썰 | ㅇㅓㅂㅓㅂㅓ | 2022.09.07 | 863 |
84175 | 중딩때 암돼지 울린 썰 | ㅇㅓㅂㅓㅂㅓ | 2022.09.07 | 570 |
84174 | 스승의날때 옛날선생님 찾아간 썰 | 썰보는눈 | 2022.09.07 | 1477 |
84173 | 심심해서 이름 검색해본 썰만화 | 썰보는눈 | 2022.09.07 | 1226 |
84172 | 아이돌의 이중생활 | 썰보는눈 | 2022.09.07 | 2475 |
84171 | 무인도 만화 | 썰보는눈 | 2022.09.07 | 17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