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dR6uN



요즘 알바썰 푸는데 나도 몇개 기억나는거 있어서 한 번 말해보려고해 그리고 좀 병신 같은 수도 있으니깐 이해해줘


내가 20살때 이야기야 한창 대학교를 다니던 나는 휴일을 이용해서 집에왔어, 그리고 현관에 누워서 꼬치 긁으면서 티비 보고 있는데 


초글링들이 어린이 날이라고 비글처럼 뛰어다니는 것만 나오더라 "나도 시발 저럴때가 있었지 ㅋㅋ" 하면서 보고 있는데 생각해 보니깐


내 모교에서 그 뭐야 어린이날 마다 무슨 잔치 한마당 하잖아 민속놀이 같은거 하면 종이에 도장 찍어주는데 그거 가지고 가면 스케치북 주고 윷놀이 세트 주고..


심심한데 괜찮은 여자 없을까 해서 친구들이랑 놀러갔지 시발 괜찮은 여자 있으면 뭐해 혹부리영감 혹붙여 놓듯이 옆에 동생이니 뭐니 붙어 다니는데


근데 갑자기 배가 고픈거야 그래서 우리집 치킨집 하거든 그래서 친구들 데리고 엄마 가게가서 치느님 영접하러 갔지 


한참 치킨을 먹고 있는데 엄마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 닭을 튀기는 모습이 보였어 자식새끼는 친구들까지 데려와서 참 잘처먹고 있고 엄마는 약한 몸으로 일하고 있고


집구석 시발 존나 잘돌아간다고 생각했다. 갑자기 효심이 불타 오르더라고 순간 머릿속에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지...


우리 가게에 콜팝치킨이라고 있는데 이게 진짜 기가막힌놈이었어 그때 당시에는, 


아래는 콜라 위에는 치킨볼이라니 시발 ㅋㅋ 신세계.


내가 엄마한테 자신있게 말했지 그거 100개만 만들자고.. 갑자기 뭔소리 하는가 싶었을꺼야 우리 엄마는ㅋㅋ


그때 콜팝 가격이 2000원인가 됐는데 엄마한테 개당 1500원에 내가 사는걸로 하고 나가서 팔아가지고 500원은 내가 가진다고 했지


그래서 치킨 먹다가 갑자기 친구들이랑 그거 콜팝 100개 튀겨서 엄마꺼 차 마티즈타고 초등학교 가서 초글링들 코묻은 쌈짓돈 뺏어올 계획을 세웠지


나도 존나 놀랐다 콜팝 100개는 시바 순식간이야 처음에 애새끼 하나가 콜팝사서 들고 가는 순간 그걸 본 초글링들이 눈이 돌아가지고 


너도나도 먹고싶다고 사달라고 하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한시간? 그정도 걸린것 같다 콜팝 100개 파는데..


그래서 총 300개정도 팔고 남은 콜팝은 내가 사는걸로 하고 근처 공터가서 친구들 불러모아서 그걸로 맥주 안주했다.


엄마가 생맥주 지원해주셨음 아무튼 그날 한 50만원정도 엄마 가져다 드리고 나는 한 15만원정도 벌었는데 친구 두명 3만원씩 주고 9만원으로 


내 사리사욕 채웠다. 아무튼 이 일이 있고나서 내 사업적 본능에 눈을 뜬거 같다.


솔직히 이게 뭐 대단하냐 생각하는 게이들 많을텐데 나는 그렇지 않았어 그때 내나이 20살이었고 태어나서 그때까지 아버지 구두닦아 주고 번돈 말고는


내 힘으로 십원짜리 하나 벌어본 적이 없었다. 알바같은거 하려해도 아버지가 정말 싫어하셨다. 원래 자식들은 부모 피를 팔아서 크는거라고


알바할 시간에 책 한글자 더 읽어서 장학금 타고 하는게 훨씬 이득이라고 어리석은 짓 하지 말라고 하셨거든...


아무뜬 그때 일이 계기가 되서 군대 가기전까지 몇가지 알바 비슷한 소규모 사업을 하게 됐지


또 하나 기억나는게 있는데 군대 전역하고 바로 한 일이 책을 만드는 일이었어.


별로 어려운것도 아니었어 그냥 파워포인트 같은걸로 군생활 팁 책자를 만드는 거였어 일단 훈련소 들어갈때 깔창 그런거 안사도 된다. 시계 필요하다


안에 들어가면 존나 심심하니깐 이 책 뒤에다가 심심풀이로 오목판이라던가 홈런게임 재밌는 이야기 노래가사 그런거 적고 아무튼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게 만들고 안에다가 진짜 군대갔다온 경험자로써 존나 유익한 정보 그런거 써주고 논산훈련소 앞에가서 팔았다.


나 이제 전역했는데 이거 사서 들어가면 많은 도움된다고 권당 3천원에 팔았고 그거 원가가 300원도 안됐다.


혹시 이중에 나한테 사간 게이 있냐? ㅋㅋ 유익했을꺼라고 장담한다


그거랑 돌핀시계 팔아서 순이익으로 한 150만원 벌어가지고 겨울에 대학로에서 붕어빵 기계 일주일에 35만원인가 주고 한달 빌려서 팥 시발 먹다 디지라고


존나 쳐넣고 팔았더니 구라 안치고 하루 순이익 20~30만원 정도 벌었던거 같다.


국립대학교라 등록금이 200만원정도 되는데 번돈 부모님 드리면서 이걸로 등록금 해주세요 했다가 아빠한테 싸닥션 당했다.


한 번만더 공부 안하고 이딴짓거리 하면 디질줄알라고 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 길어졌네 아무튼 내 추억이야 반응 좋으면 몇개 더 써줄게 리니지 프리섭해서 돈 번 이야기가 제일 꿀재미인데...ㅋㅋ


아무튼 좋은밤 되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365 (리얼리티추구)1.대학 여동기들 동서 만든 썰(3) gunssulJ 2019.10.09 425
39364 나 여자쫓아다니다가 까인썰.txt 먹자핫바 2019.09.12 425
39363 흥신소에서 알바한 썰 동치미. 2019.04.04 425
39362 클럽에서 첫 홈런친 썰 썰은재방 2020.06.26 425
39361 여중딩1명, 여고딩2명, 학원원장 한테 고백받은 썰 gunssulJ 2020.02.22 425
39360 게임에서 만난애랑 한 썰만화 1 뿌잉(˚∀˚) 2019.05.09 425
39359 아파트 공용건물에서 한 썰 썰은재방 2019.06.29 425
39358 어릴적 과외선생님 귀찬이형 2019.11.08 425
39357 초등학교때 일저질렀던 썰 풀어봄.txt ㅇㅓㅂㅓㅂㅓ 2019.05.19 425
39356 대딩때 청포도 알사탕 사정한 썰만화 동달목 2019.12.11 425
39355 키스방,안마방 돌아다니다 방석집에서 사기당한 썰 먹자핫바 2019.12.10 425
39354 원룸녀랑 썸탄 썰 뿌잉(˚∀˚) 2021.03.30 425
39353 [썰만화] 10년전 과외선생 기억나서 그린 썰만화 뿌잉(˚∀˚) 2021.09.09 425
39352 소개팅녀 먹은 썰 ㅇㅓㅂㅓㅂㅓ 2021.10.02 425
39351 [썰만화] 남녀가 친구가 될 수 없는 이유 썰만화 天丁恥國 2022.01.13 425
39350 중딩때 혼자사는 여대생 집에서 놀다온 썰 뿌잉(˚∀˚) 2022.02.08 425
39349 34세 주부에게 고딩이 고백한 썰 만화 뿌잉(˚∀˚) 2022.03.04 425
39348 오늘 12만원 날린 썰 푼다... SSUL 동치미. 2022.05.26 425
39347 여기 고민같은 거 상담하는 게시판은 없나요? 먹자핫바 2022.05.27 425
39346 훈련중 똥쌌다가 휴가 짤린 썰 먹자핫바 2022.06.17 42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