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옆방 여자 ㅅㅅ 소리 들은 썰 2

동치미. 2022.10.15 09:00 조회 수 : 1256

1부.

청진기는 배송된지 오래지만 도통 옆집에서는 소리가 나질 않는다.
 
호기심에 청진기를 귀에 꼽고 벽에 가져다 대면 희미하게 들리는 TV소리만 나의 호기심을 더 자극할 뿐이었다.
 
그전에 귀를 바짝 가져다 댔을때에는 무슨 소린지 모르는 소리가 이제는 아주 희미하게 들린다.
 
집중하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소리다.
 
빌어먹을 집주인 무슨 놈의 벽을 이리도 두껍게 지어놨는지...
 
 
 
14년 11월 1일 새벽 2시.
 
잠을 자고 있던 나는 옆집의 우당탕탕 하는 소리에 잠이 깨버렸다.
 
짜증이 날 법한도 하지만 사람의 육감이란 과연 존재했던 것일까?
 
나는 잠이 번쩍 깨며 본능적으로 청진기를 귀에 꼽고 벽에다 가져다 댔다.
 
'조심 **** **** ***'
 
뭐라고 말소리는 들리긴 한데 잘은 들리지 않았다.
 
 
 
잠시 후 미약한 신음 소리가 내 귀에 들렸다.
 
좀 더 집중해서 들으니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신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들리지 않는 살결이 부딪히는 소리 '착착착착'
 
후배위를 하는 중일까? 아님 기승위를 하는 중일까?
 
정상위에서는 나올 수 없는 빠른 beat가 청진기를 타고 들렸다.
 
 
 
하지만 내가 간과한 점이 있었다.
 
바로 내 심장박동 소리였다. 
 
이어폰 중에 귓구멍을 완전이 틀어막는 차폐식 이어폰을 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어폰을 꼽으면 나의 숨소리조차 들린다는 것을...
 
 
 
심장소리가 커지고 내 호흡소리도 커지자 청진기로 넘어오는 소리보다 내 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ㅠㅠ
 
도통 옆집 소리를 못들을 지경이 된 것이다.
 
아 허무하다. 이렇게 허무할 줄이야.
 
영화에서 보던 금고를 청진기를 따던 놈들은 흥분이 되지 않아서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었나보다.
 
 
 
나는 청진기를 얼른 집어던지고 귀를 가져다 댔는데 이미 섹스는 끝난 듯 샤워기 물소리만 희미하게 들을 수 있었다.
 
젠장..
 
 
 
ps. 한번 쓴 청진기 팝니다. 시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123 첫사랑...인연이란 붉은 실. 동치미. 2022.12.25 1014
86122 공군 훈련소 괴담 2 : 서기 내무반 소동 동치미. 2022.12.25 953
86121 고딩 때 싸이코 수학선생 ssul 동치미. 2022.12.25 1079
86120 펌) 직장상사 마누라 썰 동치미. 2022.12.25 1964
86119 펌]BMW 랑 사고난 ㅊㅈ 썰.txt 썰은재방 2022.12.25 1213
86118 씹덕 vs 개독 Ssul.jpg 썰은재방 2022.12.25 868
86117 요즘 초딩 전자제품 다루는 수준.ssul 썰은재방 2022.12.25 983
86116 외제차 박은 썰 썰은재방 2022.12.25 796
86115 치킨집 이모가 ㅅㅍ된 썰 썰은재방 2022.12.25 1907
86114 옛날에 좋아하던애한테 고백하려던날 다른놈이 고백해서 채간 썰.Ssul 참치는C 2022.12.24 1042
86113 김영삼 서울대 출신된썰.ssul 참치는C 2022.12.24 1026
86112 지체장애 연기한 썰.ssul 먹자핫바 2022.12.24 1087
86111 클럽가서 군인남친있는ㄴ 먹은 썰 먹자핫바 2022.12.24 1685
86110 썸에 대한 먹자핫바 2022.12.24 1030
86109 귀지방 썰 푼다.txt real 100000% 먹자핫바 2022.12.24 1407
86108 컴퓨터 as아저씨랑한썰 먹자핫바 2022.12.24 1693
86107 예전 식당에 도둑든 썰 동치미. 2022.12.24 858
86106 정확히 10년 만에 아다 깨줬던 여자랑 다시 ㅅㅅ한 썰 동치미. 2022.12.24 2114
86105 보빨녀의 최후 동치미. 2022.12.24 1719
86104 정치때문에 남자친구 차버렸던 썰 동치미. 2022.12.24 87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