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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19살 그녀3

동치미. 2022.12.24 08:57 조회 수 : 1078

글이 계속 안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마스터님이 올려주신건데 혹시 못 보신 분들은 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시작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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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 아이와 둘이 버스를 타고 학교로 갔어.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에도 자꾸 그 아이의 채취와 옷차림이 신경쓰이더라

 

교복을 벗은 모습과 샴푸향이 은은하게 옆에서 나는데 신경을 쓰려고 하지 않아도 자꾸 눈이가고 몸이 돌아가는데 티내지 않고

 

무심한척 하려고 엄청 노력했어.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그 아이는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구. 공부는 어떻게하냐...대학생활은 어떻게 하냐...대학가면 살빠지냐..

 

대학가면 남자친구를 만나고 싶다는 둥...2번째 만나는 나에게 별별 소리를 다하며 혼자 웃고 묻고..난 어떨떨해하며

 

받아주고 있었어.

 

웃을때 입을 가리면서 웃는데 하얀 얼굴에 하얀 이가 들어나는데 너무 이뻐보여서 나도 모르게 그 아이를 쳐다봤어

 

"오빠, 제 얼굴에 모 묻었어요?"

 

"아...아냐.."

 

난 모른척하고 그렇게 계속 창밖에만 응시했어. 그렇게 학교에 도착하고 난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 아이에게

 

이것저것을 보여주고, 강의실도 들어가봐 주고...그리고 동아리방들도 보여주고...

 

돌아다니는 동안 그 아이는 계속 웃으며 좋아하는거야 그리고 자기도 빨리 대학에 오고 싶다고 말했어.

 

그렇게 1시간 가량 돌아다니다가 그 아이가 목이 마르다고 해서 매점으로 가고 있었어

 

"오빠, 학교에서 인기많아요??'

 

"아니."

 

"에~~이 거짓말..."

 

"진짜 없어."

 

"여자친구도 없었어요??"

 

"너가 알아서 모해."

 

난 계속 쌀쌀맞게 대답했지만 그 아이는 계속 굴하지 않고 이것저것 물었어.

 

그렇게 음료수를 사러가던 중 누군가가 날 불렀어

 

"형!, 안녕하세요!"

 

"어...그래 안녕 오랜만이네. 잘지내?"

 

후배는 나에게 인사하며 그 아이를 위아래로 쳐다보면서 웃더라고

 

"형 바쁘다고 하셨는데 이 분 때문이군요!ㅋㅋ"

 

"무슨소리야..그냥 아는 동생이야...구경시켜달라고 해서.."

 

그 때 그 아이가 밝게 웃으며 말했어.

 

"안녕하세요!"

 

그렇게 인사하며 자기 소개를 하는데 너무 뻘쭘했어. 마치 나랑 오래 만난 사람처럼 내 친구에게 인사하는게 너무 이상했거든.

 

그렇게 후배랑 헤어지면서 후배는 좋은 시간 보내라고 인사까지 해주더라..

 

"아...소문나겠네..."

 

"왜요? 저랑 소문나면 안되나요???"

 

"아니..그게 아니라..."

 

"오빠. 저랑 이야기좀 해요. 제가 왜 오빠 따라왔는지 모르겠어요???"

 

"응??"

 

그녀는 말했어. 항상 버스정류장에서 나를 봤었고, 말을 걸고 싶어서 몇주동안 버스정류장에서 나를 기다렸다고...그리고 때마침

 

비가 왔고, 우산을 부탁했던 거라구...

 

난 한대 맞은 것처럼 벙쪘고, 그 아이는 나랑 사귀고 싶다고, 아니 그게 힘들다면 자길 여자로 봐달라고 하더라구.

 

자긴 수시로 대학에 갈거기때문에 부담갖지 않아도 된다면서...

 

난 멍했고, 그아이에게 말했어...조금만 시간을 갖자고...

 

난 널 본지 얼만 안되었고, 서로 누군지 잘 모르니깐...그 아이는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내 볼에 뽀뽀를 하고 먼저가버리더라

 

그리고 말했어. 여자가 자존심 버리고 먼저 말했는데 슬프게 하지 말라고..

 

난 학교 한 가운데서 뽀뽀를 받고 놀란것도 놀란거지만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어.

 

그리고 그 아이를 멍하니 바라봤지.

 

그 아이는 뒤돌아서 다시 말했어

 

"오빠! 저 배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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