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치킨 배달하다가 자살충동 느낀 썰

gunssulJ 2023.01.10 13:14 조회 수 : 144

날씨 존나 춥다 그치?

근데 이 날씨에 난 이집 저집 닭이나 나르고 있다.

오늘 8시쯤에 주문이 하나 들어왔다. 스노윙치즈 쇼킹핫 반반에 1000원 추가해서 콜라 큰걸로..

그리고나서 시티에이스와 나는 한몸이 된듯 우박을 개쳐맞으며 그 아파트에 존나게 달렸고 5분 후 도착했다.

주문한 집이 42층이였는데(두산위브더제니x 아파트) 엘레베이터 존나 빠르더라.

42층 도착해서 벨 누르는데 주문전화 받았을 때의 아재 목소리와는 달리 

왠 어린 여자목소리가 "네!" 하고 들려오는게 아니겠냐?

문이 열렸는데.

왠 스무살초반의 ㅆㅅㅌㅊ녀가 치킨받을 손짓을 하고 카드를 내미는데 손도 참 곱더라.

카드 긁고 영수증 주면서 살짝 거실을 봤는데, 그 집 딸부잣집. 죄다 ㅍㅌㅊ~ㅅㅌㅊ 귀염상이더라.

집안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마주한 채 문이 닫히고 난 다시 엘레베이터에 탔다.

엘레베이터 거울에는 비에젖은 하이바 유리사이로 새는 물에 젖어 떡진 내 앞머리. 

그리고 꾀죄죄하게 보이는 내 패딩.

진짜 죽고 싶었다.

밉다... 세상아... 누군 금수저에 가족끼리 저녁에 모여서 치킨 뜯는데.. 

난 그 시간에 따가운 우박 쳐맞으면서 금수저집안에 닭이나 갖다주고 씨발.

누군 당장 이거라도 안하면 생활비 없어서 굶어죽는데. 아휴. 

그래도 어떻게라도 살아보려고 하긴 하는데 생각할 수록 좆같네 싀벌.

번개탄 브루스타위에 올려놓고 피우면 연기 더 많이 나오냐? 누군 접시 받쳐놓고 가만히 놓으라는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755 동네 편순이 먹은썰 동치미. 2023.02.02 1857
86754 초5때 병원놀이.ssul 동치미. 2023.02.02 1937
86753 군대있을때 하사가 중대장한테 개긴 ssul 동치미. 2023.02.02 1020
86752 내 인생에서 가장 떨리면서 긴장됬던 순간.ssul 동치미. 2023.02.02 1006
86751 헬스장 다니다 아줌마한테 ㄸ먹힌 썰 2 먹자핫바 2023.02.02 2291
86750 사돈 ㅇㄷ떼 준 썰 먹자핫바 2023.02.02 1700
86749 갑의 의지를 이어받은 직원 .ssul 먹자핫바 2023.02.02 872
86748 작다고 여친한테 능욕당한 썰 gunssulJ 2023.02.01 1707
86747 내가 학생때 14살이랑 한 썰 2 gunssulJ 2023.02.01 2085
86746 펌) 버스 종점 그녀와의 로맨스 #4 gunssulJ 2023.02.01 1043
86745 부산남자들보고 지림ssul gunssulJ 2023.02.01 1152
86744 가슴으로 느끼는 소리 (10) -백일장 gunssulJ 2023.02.01 1041
86743 여친이랑 헤어졌다 ㅅㅂ 먹자핫바 2023.02.01 1065
86742 줘도 못먹은 썰 2 먹자핫바 2023.02.01 1183
86741 예전에 소개팅 받은 여자 썰 먹자핫바 2023.02.01 897
86740 이번 가을 원나잇 경험 썰 먹자핫바 2023.02.01 1371
86739 대천 독고다이 ㅇ나잇 썰 먹자핫바 2023.02.01 976
86738 학교 고문서 실에서 한 썰 먹자핫바 2023.02.01 1106
86737 시어머니와 남편의 관계로 이혼했습니다 먹자핫바 2023.02.01 1502
86736 남친있는애랑 뭐 좀 해보려다가 개꼬인 썰 gunssulJ 2023.02.01 93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