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름은 구룡채성(까울룽자이씽)였지만 주로 불린 이름은 구룡성채(까울룽씽자이)입니다.
홍콩의 까울룽 반도(구룡반도)에 있던 슬럼가로, 별명은 동양의 마굴입니다.
타지인들이 발을 들여놓으면 다시는 나올 수 없단 것으로 악명이 높은 치외법권 지대였는데요
0.03㎢의 면적에 5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인구밀도를 환산하면 190만 명/㎢로 19세계최대급 인구밀도(서울로 치면 서울 안에 11억명 넘게사는 수준의 밀도)죠.
본격적으로 이렇게 사람이 몰리게 된것은 국공내전 이후고, 여기서 흑사회가 터를 잡았으며 온갖 범죄들이 저질러졌습니다. 성매매, 도박, 아편굴, 마약, 무허가 병원- 국가의 법따윈 무의미했습니다. 그저 흑사회의 규칙만이 있었죠.
결국 범죄의 소굴이 되가는 이곳을 1986년 홍콩 정부(=영국)이 공권력을 동원해서 범죄자들을 싹 쓸어버리고
철거 후에는 공원을 만들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살기 위해 무허가로, 계획 없이 마구잡이로 증축했다는 것인데요
주위에 공항이 있어서 층수 제한이 있었지만 그런거 없이 15층까지 올라갔고,
건물과 건물 사이에 간격따윈 없어서 햇빛이 들지 않고 늘 습기져서
어두운 분위기를 자아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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