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때부터 그리 좋은 도시에 살지 않았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 도시다운 도시에
이사를 오게 되었고 몇년이 지난후
우리동네에 베스킨라빈스가 생겼다
시골 촌놈이었던 나는 티비에서만 보던 아이스크림이
너무나도 먹고싶었고 학교에서 수업듣는 내내
너무나도 신이나 있었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베라로 달려갔지만 처음간 촌놈마냥
뭘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두리번 거렸다
참고로 매장안에는 우리 학교 여자애들도 있었지
하지만 모쏠아다여서 여자애들하고는
말도 못 섞었음 ㅠㅜ
그런데 존나 친절한 직원이 혹시 시식해보싶은
아이스크림이 있냐고 묻길래 말도 못하고 어버버버
손짓으로 아이스크림을 하나 가르켰고 스푼으로
떠줘서 주더라
읔읔엨엨 대면서 맛있게 먹고 스푼을 돌려줘야 하는지 알고
깨끗히 줘야겠다는 마음에 열심히 햝아서 돌려주자
직원 표정이 병신새끼 보는듯이 보면서
손님 이건 직접 버려주셔야 합니다
시발 ㅠㅠ 주변에ㅠ여자애들의 경멸과 멸시를 받고
도망치듯 뛰어나왔다
그리고 십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베스킨라빈스만 가면
얼굴이 달아오른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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