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 바람에 꺼지고 이 밤은 깊어가
술집의 도박꾼들 소리 극장의 웃음소리가
저 마차 지나가는 소리 들려 시계탑 종소리
저 연못의 분수 소리 연인들 사랑을 나누는 소리
어딘가 아이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미랠 약속하지만
결국 상처받고 더럽혀져 고통에서 흔적 없이 사라져
얼마나 잔혹한 인생! 의미도 없는 세상인가!
어둠의 바다 속에 빠진 영혼의 희망은 이미 사라져
조금 전까진 어머닌 숨 쉬고 있었지
따스하고 슬기있게 내게 희망 주었는데
아! 이제는 차갑게 식어버려 내 눈물을 참고서 기도하지만
이제서야 깨달았네. 허무한 인생 결국엔 모두 죽어버리는 걸
너무나 잔혹한 세상 너무나 한심한 세상
행복 따윈 어디에도 찾을 수 없어
아무 의미 없는 질문 어떤 대답도 듣지 못 하네
언젠가 사랑해도 결국 혼자가 되지
모두 평생 떠들어대고 평생 토할 때까지 처먹기만 해
얼마나 잔혹한 세상 얼마나 한심한 세상
행복 따윈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
아무 의미 없는 질문 어떤 대답도 듣지 못 하네
혹시나 사랑해도 언젠가는 절망에 몸부림치다 잃어버리지
결국 난 혼자야 아무도 없이 나는 또 혼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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