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25살의 첫사랑 ep1-2

동치미. 2023.03.14 08:54 조회 수 : 610

하루에 하나씩 써볼까 생각하는데... 물론 일요일은 빼고(일요일은 출근을 안함).

쓰다보면 19금 얘기도 나올거 같기도한데, 꽤 먼일이 될거 같네요. 오늘은 우선 연참.


어쨌든 그렇게 3명이 가끔 버스에서 마주치고, 등하교를 같이 할 때도 많았다. 일주일에 3~4번?

그런데, 수연이랑 둘이 갈 때가 좀 많았다. 그때는 정말 감사했다. 얘가 일부러 빠져준건가 싶은..ㅋㅋㅋㅋ


 다른아이는 생긴것도 그렇더니... 지각을 밥 먹듯이 하는 아이였다.


둘이서 친하게 지내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나보다. 그냥 성향이 좀 달랐단다. 수연이 말고 다른 아이는 좀 게으르고,


공부도 그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는.... 암튼 내가봐도 애가 아니었다.


하지만 수연이는 공부도 열심히하고, 주말에는 아르바이트도 한단다. 집 근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집이 못사는 것도 아닌데


뭔가 좀 어른스러운 면이 많았다. 암튼 그렇게 그냥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며 한달이 지나고, 어느덧 중간고사 기간이 다가오고...

서로 공부할 곳을 찾기 위해 이래저래 알아보던 중 집 근처 대학교 도서관으로 자리를 잡기로 하고,


게으름이 포함 3명이서 열공모드에 들어갔다. 정말 열공열공열공.... 1학년 때 많이 놀았던지라... 나도 1학년 수업 몇개 듣는게


있었고, 서로 모르는거 가르쳐주고 배우고, 둘이서 정말 알콩달콩 그때는 그냥 그게 좋았다.


물론 게으름이도 챙겼다. 난 어디까지나 자상한 복학생 오빠로 보이고 싶었으니.


그러다 시험도 치고, 마지막 날. 난 내 동기들과 술을 푸고, 수연이는 자기 동기들과 술을 푸고 각각 재밌게 놀다가,


<수연아 나 먼저 간다> 그렇게 문자를 남기고(이미 그때는 오빠 동생하는 사이. 그리고 서로 문자 주고받는사이), 


집으로 가는 버스 안이었다.


깜빡 잠이 들었나보다. 집에 거의 도착해갈 때 즈음에 문자가 한통 오는거였다. 그 게으름이였다.


<오빠 어디에요? 지금 집근처인데 수연이가 술 많이 취했어요. 잠시만 와줘요.>


이제 술이 어느정도 깬거 같기도 하고, 좋아하는 애가 있다니 얼굴도 보고 싶고 해서 여차저차 집근처 수연이가 있다는


집 근처 호프집으로 향했다.


정말 옛날 술집 분위기의 <00비어> 이런 나무 인테리어의 술집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한쪽구석탱이에 둘이 한자리에 앉아서


수연이는 울고 있고, 게으름이는 옆에서 욕하고 있고....


먼지 알거 같더라. 그렇게 많은 경험이 있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예상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암튼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며 앞자리에 앉으니.... 뭐랄까 우선... 좀 뻘쭘??? 어색했다. 뭔가 말을 건네고 싶었는데....


생각 끝에 꺼낸 말이 "뭔데?? 분위기 왜 이렇노???" 였고, 거기 옆에 있던 게으름이가 뭔가 손을 꿈지럭꿈지럭 대더니


내폰에서 드르륵드르륵 소리가....


<오빠 수연이 지금 남친이랑 헤어졌어요. 그래서 지금 많이 취한거 같아요. 나 들어가야되는데..ㅜㅜ>


아.... 가슴 한켠이 아팠다. 정말 뭔가 쿡쿡 찌르는 듯한 그런 느낌.......심장이 갑자기 쿵쿵거렸다.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사실도 그랬지만, 그 남자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아이가 운다는게, 저렇게 속상해 한다는게 더욱


마음 아팠다.


지금 글을 쓰면서 생각해도 가슴이 아프다... 왜 아직도 아픈걸까?


.


.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15 [썰만화] 그녀석과 재회한 썰만화 - 1.manhwa 뿌잉(˚∀˚) 2015.08.03 1390
10514 한 집에서 두 여자랑 한 썰 먹자핫바 2015.08.18 1390
10513 여친이랑 사귀면서 여친친구들 3명 ㄸ먹은 썰 1부 참치는C 2020.08.03 1390
10512 옛날 여자친구 젖꼭지보고 충격받은 썰 동달목 2020.06.03 1390
10511 [썰만화] 친구 집에서 자위한 썰.manhwa ★★IEYou★ 2020.05.25 1390
10510 노래방에서 아는후배 ㄸ먹은 썰 ㅇㅓㅂㅓㅂㅓ 2019.07.06 1390
10509 The Original 누드비치에서 몰래한 썰 (上) 뿌잉(˚∀˚) 2021.10.13 1390
10508 미국여행중 서양녀와 폭풍ㅅㅅ 썰 ㅇㅓㅂㅓㅂㅓ 2022.05.28 1390
10507 금딸 상태로 일본 목욕탕 간 썰 썰은재방 2022.11.09 1390
10506 독일가서 부끄러웠던 썰.txt 썰은재방 2023.01.30 1390
10505 너네 p2p사이트 조심해라.ssul 썰은재방 2023.02.18 1390
10504 고등학생때 여름에 여선생 가슴 꼭지본 썰 참치는C 2023.07.22 1390
10503 내가 먹어본 명기 중에 명기 썰 먹자핫바 2023.08.08 1390
10502 동거중 바람피다 ㅈㅈ털 밀린 썰 썰은재방 2024.03.04 1390
10501 개 산책시키는 여자 번호 따는 썰 뿌잉(˚∀˚) 2015.05.26 1391
10500 썸씽있는 여자와 팬션 간 썰.ssul 참치는C 2015.06.12 1391
10499 마조히스트 변녀된 썰 썰은재방 2015.11.04 1391
10498 26살에 43살 유부녀 만난 썰 썰은재방 2021.03.03 1391
10497 병원에서 간호사가 오줌 빼준 썰 天丁恥國 2019.06.30 1391
10496 (19금) 음담패설 쩔었던 누나의 야한 썰 2 ▶하트뽕◀ 2019.12.25 139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