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중딩때 거상 된 이야기

ㅇㅓㅂㅓㅂㅓ 2023.04.18 08:49 조회 수 : 1094

내가 중학교입학하고 남중이여서 정말 슬펐어 초등학교때는 몰랐던 남탕의 고충을 느낄 수 있었지.


약육강식의 세계였어 이제 막 남자의 티를 내고싶어하는 놈들이 여자라곤 나이가 옥황상제랑 다이뜰만한 여선생님들 뿐이니 여성호르몬은 날로 결핍되어 가고 제어해줄 사람은 누구도 없었지.


힘을 과시하고싶어하는놈, 힘에 복종하는놈 등등 다양한 놈들이 넘쳐났는데 난 힘을 과시하기도 복종하기도 싫었고 용돈이라곤 가끔받는 천원짜리가 전부였으니 돈이 벌고싶었어.


알바를 할 수 도 없는 나이구 어떻할까 생각하다가.


그당시 학교 급식실이 공사중이여서 도시락을 싸가야 했는데 현대사회의 바쁜일상에서 많은친구들이 도시락을 안싸오고 학교앞 가게에 갈거라 생각했지.


내예상은 적중했어 또, 이삼학년 형들이면몰라도 갓올라온 중일 꼬마들이 닫혀진 교문을 넘어 가게를 가는건 거의 불가능했어 선생님들도 감시했고.


난 그다음날부터 새벽 6시에 일어나 주먹밥을 만들었어 참치와 마요네즈를 범벅시켜서 아이들입맛에 맞을 만한 주먹밥을 만들었고 학교로 향했지. 


8개의 주먹밥, 막상가져갔으나 팔생각을하니 막막해졌어.


용기를 냈지 교탁앞에서 큰소리로 이야기했어. "주먹밥 판다! 참치마요네즈맛이다!"


순간 조용해진 교실, 난 곧바로 후회했지 이건 미친짓이였어.


그때 맨뒷자리 양아치 기질이 다분히 많아보이는 놈이 자다가 일어서고는 날불렀어 "야" .


난 살아온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걸 그때느꼈어


싸움이라곤 초등학교 3학년때 여자애한테 지고나서 해본적이 없는데 양아치가 부르니 얼마나 무섭겠어.


근데 뜻밖의 소리가 들렸어 "얼마냐" . 놈은 나의 주먹밥의 첫구매자가됬고 중1에겐 적잖은 돈 천원에 하나씩 매일같이 팔렸고 급식실 이용이 가능해지기전까지 불티나게 팔릴듯 싶었으나 담임선생님이 돈을받고 주먹밥을 파는걸 보고는 그날 판 돈을 압수하고 산 놈들한테 돌려주고 난 엉덩이에 불이나도록 맞았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190 친절한 조건녀.jpg 참치는C 2023.06.22 1071
89189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말자 뿌잉(˚∀˚) 2023.06.22 842
89188 중학교때 양아치년 좋아했던 썰 뿌잉(˚∀˚) 2023.06.22 984
89187 처녀귀신 썰 2 뿌잉(˚∀˚) 2023.06.22 972
89186 [펌]드래곤볼 리얼 쎌전 뿌잉(˚∀˚) 2023.06.22 742
89185 대학 새내기 생활 공감 만화 뿌잉(˚∀˚) 2023.06.22 644
89184 가짜 여동생들이랑 사는 만화 뿌잉(˚∀˚) 2023.06.22 708
89183 편의점에서 친구랑 일본인인척 했다가 개쪽당한 썰 동치미. 2023.06.21 813
89182 여기 고민같은 거 상담하는 게시판은 없나요? 동치미. 2023.06.21 743
89181 랜덤채팅에서 맘에드는 여자 만났던 썰 동치미. 2023.06.21 969
89180 BMW 랑 사고난 ㅊㅈ 썰.txt 동치미. 2023.06.21 1038
89179 여친 만드는 법 썰보는눈 2023.06.21 1072
89178 [썰만화] 여자 의사선생님 만났던 썰만화.manhwa 썰보는눈 2023.06.21 1615
89177 [썰만화] 세상에서 가장 예쁜 고추를 가진 남자(1~4) 썰보는눈 2023.06.21 1614
89176 초등학교 운동회때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던 썰 썰은재방 2023.06.21 898
89175 중학생때 아는 누나 스팽킹한 썰 썰은재방 2023.06.21 2073
89174 학생떄 10년지기 친구 노브라 ㄱㅅ 만진썰 썰은재방 2023.06.21 1968
89173 우리학교 변태물리쌤 썰하나푼다 .txt 동치미. 2023.06.21 1373
89172 헬스장 알바 썰 동치미. 2023.06.21 1129
89171 오늘 12만원 날린 썰 푼다... SSUL 동치미. 2023.06.21 94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