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포켓몬스터에는 총 150마리가 등장함
그래서 광고에서도 "150종의 몬스터"가 나온다고 적혀있음
딱히 마지막 1마리를 숨기려고 한건 아니고, 실제로 게임상에는 150마리만 등장하기로 되어있었음
포켓몬스터를 탄생시킨 타지리 사토시는 물론이고 닌텐도에서 조차 150마리가 나오는 줄 알고 있었음.
그 150번째 포켓몬이 바로 뮤츠.
포켓몬 도감에는 여러 포켓몬의 유전자를 섞어서 만든 인공적인 포켓몬이라고 나와있고,
홍련섬의 일기에 의하면 뮤의 유전자를 조작해서 만들었다고 나옴
작중에선 이 "뮤"라는 포켓몬에 대해선 일절 설명이 없고, 단지 어디서 새로운 포켓몬을 발견해서 여러마리 포획해왔는데
걔를 "뮤"라고 명명했다고만 나옴.
그리고 이 뮤들의 유전자를 조작해서 만들었기에 뮤츠mewtwo가 되었다 뭐 이런 이야기.
요즘은 이렇게 변신도 한다.
뮤츠라는 포켓몬이 만들어질 때까지만 해도 당연히 뮤라는 건 그냥 설정용으로만 써놓은거지 실제 존재하는게 아니었음.
그래서 뮤츠는 특별한 포켓몬이었고, 마지막 150번을 부여받은 것.
그러니까 광고도 저렇게 함.
다들 그렇게 소년소녀들이 150마리를 모두 잡길 바라고 있었음.
이 아저씨 빼고.
모리모토 시게키라는 사람으로 당시 전투 시스템 프로그래머였던 사람.
게임 출시 직전 마지막으로 디버깅 다 마치고 나니까, 팩에 여유공간 조금 남는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장난을 치기로 함.
그 남은 공간을 활용해서 자기가 디자인한 "뮤"라는 포켓몬을 몰래 집어넣어버림.
당연히 유저가 마음대로 볼 수 있게 해놓은것은 아니었음.
하지만 게임하는 놈들은 모두 제작자들 보다 더 높이 뛰는 인간들인지라 결국 어찌저찌 락 되어 있던 뮤가 나오게 됨.
추측으로는 통신 케이블을 중간에 빼거나, 세이브 도중에 종료하는등 예기치 못한 상태로 뮤의 락이 풀린게 아닌가함.
당시 일본 전국에 뮤를 얻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소문돈게 바로 갈색시티에 있는 트럭.
트럭을 괴력으로 옮기면 그 밑에 뮤가 있다는 소문이었음.
물론 개구라지만.
이후 게임프리크는 이 버그를 조치한 새로운 팩을 발매하지만, 뮤를 얻을 수 있는 구판과 그럴 수 없는 신판 간의 차이가 생길게 뻔했음.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생각해낸게
잡지와 연계해서 아예 뮤를 풀어버리는 거였음.
지금도 영화나 이벤트 등을 통해 전설의 포켓몬을 배포하는데, 그 최초가 바로 뮤.
그래서 뮤는 뮤츠에 이은 151번째 포켓몬이 됨.
세줄 요약
프로그래머가 장난으로 몰래 넣은게 재수없게 풀려서 공개 된 것이 예정에도 없던 뮤.
게임프리크와 닌텐도는 고심끝에 뮤를 그냥 포켓몬으로 인정해버리고, 배포하기로 결정.
그리고 대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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