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시도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4.16가족협의회가
팽목항 방파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중촬영 계획을 발표했다.
어두운 표정의 두 유가족이 기자회견이 열린 팽목항 방파제에서 우산을 쓰고 서 있다.
이 날 낮 12시, 촬영 시도를 위해 진도 서망항을 출발한 배가 사고 해역으로 향하고 있다.
4.16가족협의회가 7일 세월호 선체 수중 촬영을 시도했으나
해양수산부와 국민안전처 소속 해경의 불허로 촬영을 진행하지 못했다.
낮 12시 진도 서망항에서 배를 타고 출항한 유가족들은
해수부와 해경 측이 잠수사의 출항을 거부해 다시 돌아와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오후 2시 다시 출발한 배에서
정성욱 4.16가족협의회 인양분과장(고 정동수군 아버지)이 생각에 잠겨 있다.
오후 2시 다시 사고 해역을 향해 나섰으나
이미 파도가 높아 잠수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촬영을 하지 못하고 돌아온 배 안에서 유가족 권미화(고 오영석군 어머니)씨가 눈물을 보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가 유 위원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지난 6월, 88수중개발이 무단으로 세월호 수중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인양업체 입찰을 위한 정보로 삼기 위해 촬영한 영상이랍니다.
저희가 바로 다음 날 이 사실을 알고 해수부에 문의했더니,
해수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더군요.
그래서 저희가 그 영상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아무 답도 없고, 영상도 제공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내줬습니다.
이런 식으로 유가족들을 농락합니까.
정말 바다에 뛰어들고 싶네요.
직접 수중 촬영을 하겠다고 하니
부랴부랴 나서서 '다 줄 테니 그만하라'는 이야기 아닙니까.
도대체 무엇을 숨기고 싶고, 가리고 싶은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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