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중학생때 마이크 잡고 쪽팔린 썰

동치미. 2023.06.01 08:54 조회 수 : 724

때를 거슬러 중학교 시절, 국어시간이었다.

한 때 국어선생은 지식인 이라고 자기를 자부하였다.

"그래~ 선생님은 지식인이라고~"거리면서 별 씨잘대기 없는 자랑을 난무하기 그지없었다.

당시 국어선생님은 맨날 똑같은 옷만 입는 교사였다. 똑같은 치마에 똑같은 머리띠.

뭐 여튼 그런 타입이었는데, 

어느 날 시 공부를 하던 도중에 국어선생(이하 여교사)이 시를 외워서

앞에나와서 말하는 것이었다. 즉, 팀별로 나누는 것인데 3~4명씩 조를 맞추어서

1연은 누가 외워서 마이크로 말하고 또 2연은 누가 외워서 마이크로 말하는 식이었다.

도데체 그 시발같은 무선마이크는 도데체 어디서 구해왔는지 모르겠지만은 내 목소리를 마이크에

갖다대고 말하면 대참사인 것이나 다름없었다. 뭐 어쨋든 나도 시 연을 외워서

결국 앞에 나가서 말을 하게 되었다.

분명 앉아있을 때에는 다 외웠는데 앞에 나가니깐 ㅈㄴ머리가 하얘졌다.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어마어마했다.

난 앞에서서

"어...어....ㅓ...어..."

거리면서 완전 최 저 음 목소리가 나왔다.

내 목소리는 완전 저음이라서 마이크에 갖다대면 더 저음이다. 최저음 들어보셨는가?

옆에 있던 친구가 약간 도와주었다. 걔는 시를 아예 외운듯 하다.

그래서 친구따라 말했는데, 그 친구가 말한 것만 마이크에 대로 말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개 웃고 난 개쪽팔렸다. 끝이다 ㅡㅡ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293 어릴적 과외선생님 썰 썰보는눈 2023.06.26 1570
89292 [썰만화] 중딩때 학교에서 똥 지린 썰만화 썰보는눈 2023.06.26 1113
89291 흡입력 쩌는 입 큰 여친 썰 ㅇㅓㅂㅓㅂㅓ 2023.06.26 1333
89290 펌) 3년 동안 전립선 마사지 받으러 다닌 썰 ㅇㅓㅂㅓㅂㅓ 2023.06.26 1643
89289 아줌마 잘못건들였다가 ㅈㅅ된 썰 1 ㅇㅓㅂㅓㅂㅓ 2023.06.26 1413
89288 야동 때문에 운 썰 ㅇㅓㅂㅓㅂㅓ 2023.06.26 923
89287 펌) 술 취한년 도와줬다 개빡친 썰 ㅇㅓㅂㅓㅂㅓ 2023.06.26 904
89286 5년전 제자를 우연히 만난 썰 ㅇㅓㅂㅓㅂㅓ 2023.06.26 1051
89285 [썰만화] 딸치다가 아빠한테 걸린 ssul 만화 뿌잉(˚∀˚) 2023.06.26 1190
89284 고딩때 일진녀 컴퓨터 수리해준 썰만화 뿌잉(˚∀˚) 2023.06.26 1018
89283 친한언니 남친과 ㄸ친 썰 2 뿌잉(˚∀˚) 2023.06.26 3156
89282 좋은 사람 뿌잉(˚∀˚) 2023.06.26 717
89281 빽ㅂㅈ랑 ㅅㅅ한 썰 썰은재방 2023.06.25 1972
89280 시) 부들술사 썰은재방 2023.06.25 910
89279 훈훈한 버스 손잡이 만화 1 뽁뽁이털 2023.06.25 1161
89278 정조대 찬 여자친구 정복한 썰만화 뽁뽁이털 2023.06.25 1812
89277 나 좋아해? 만화 뽁뽁이털 2023.06.25 1049
89276 여탕에서 ㄸ치고 뺨맞은 썰 뽁뽁이털 2023.06.25 1420
89275 한국에서 가족이 실종 되는 썰.만화 뽁뽁이털 2023.06.25 934
89274 타투하다 ㅅㅅ한 썰 2 뽁뽁이털 2023.06.25 386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