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에 있었던 썰이다.
안양에 온지도 벌써 2년이 흘렀네.
회사 사람들이랑 망년회하러 파전집에 갔었지.
그렇게 술 걸쭉하게 먹고 나서 어떤 선배가 나이트를 가자는거야.
오늘 막날이라서 사람 많을거라고.
그래서 집에 갈사람은 가고 정예 맴버 4명이 남았지.
나이트로 고고씽!!
아직 이른 저녁이라서 그런지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어.
일단 두 테이블을 잡았지.
기다리니까 웨이터가 여자들을 불러 오더라고.
의례적인 만남이 몇번 왔다갔다 했었지.
그런데 딱 낚이지 않는거야. 그래서 체념하고 스테이지 나가서 그냥 막 춤쳤어.
그런데. 12월 31일인데...이렇게 그냥 집에 갈수는 없겠더라고.
여자 사양은 좀 딸리지만 그래서 어떻게든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스캔하던중 옆에 돼지 여자 두마리가 있더라고.
결국 금단의 영역을 넘었으니...
"우리 합석 할까요?" 라고 운을 띄우니 같이 먹자는거야.
OK 콜..하고 나이트나와서 감자탕집에 갔지.
밝은데에서 보니까 더 살쪄 보이더라고. 하지만. 우린 목적이 있으니까 참았지.
그런데 이년들이 감자탕 대자 다 먹더니 밥까지 비벼서 다 먹더라고. 생계형 나이트 돼지들인가 싶었지. 에휴~~
술도 어느정도 먹었겠다 싶어서 각자 커플끼리 헤어졌지.
그런데 갑자기 자기는 택시타고 집에 간다는거야. 내가 돈쓴게 얼만데...
이러면 돈만쓰고 ㅠㅠ 목적도 달성못할거 같아서 데려다 준다고 했어.
드디어 그 돼지집 앞에 까지 왔지. 원룸이더군. 그런데 자기집에 오빠가 있다는거야. 자신있으면 같이 들어가재.;;
좀 무섭기도 하지만. 술기운에 그래 같이 들어가자고 했더니 절대!! 안된다면서 말리더라고. 하는수 없이 주변 ㅁㅌ을 둘러봤지.
알겠지만, 12월31일은 ㅁㅌ 방이 없어.ㅠㅠ
한 5군데 돌아다니다가 겨우 남은 온돌방에 들어갔지.
그리고 옷벗기고 씻고 ㅍㅍㅅㅅ 를 했지.
살이 많아서 그런지 찰지더라고;;
그리곤 꿀잠 잤는데. 일어나보니 없더라고. 너무 곤히 자서 먼저 간다고.
일주일후에...문자 오더니 자기랑 진짜 만나볼 생각 있냐면서 문자 보냈더라고.
그래서 저 여자친구 있어요 죄송합니다. 하고 연락 끊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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