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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때는 2013년 6월, 나는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야구를 다른 사람들과 같이 보고싶은 마음에 동호회에 가입을 했더랬지~

그 동호회에서 처음 정모를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게 웬걸~~여자 분들 겁나 많았음~~나이대도 다 비슷한 또래들이더만~

그 중 눈에 띠는 한 여자가 그녀였음

이쁘장한 외모였는데 리액션도 겁나 좋아서 거기 있는 모든 남자들이 막 얘기하려고 다가가고 난리도 아니었음

근데 어쩌다가 옆에 앉을 기회가 있어서 이거저거 막 물어봤는데 가까운데 사는거 아니겠음??

딱 기회다 싶어서 그녀의 폰번호도 교환하고 집에 같이 갈 때 얘기하면서 내릴 때 관심있다 사귀자 대담하게 얘기했음~

근데 역시 첨 봐서 그런지 그녀는 조심스럽다하면서 거절하고 그 이후 야구장이랑 정모에서 한번도 볼 수가 없었음;;

궁금하고 내가 너무 성급했나 싶어서 나를 막 자책하고 난리도 아니었음ㅠㅠ

근데 나는 원래 폰 번호 저장하면 잘 안지우고 모아두는 버릇 가지고 있어서 안 지우고 있었는데

진짜 뻥 안치고 날짜도 다 기억하는데 그 때가 2014년 1월 10일이었음

그녀한테서 나 누군지 알아??하면서 카톡이 온 거 아니겠음??

이게 무슨 기분인지 참 반가우면서도 어색하고 나의 고백을 거절한 그녀라서 그런지 무슨 부탁들어달라고 하는건가 의심도 하고 느낌이 그랬음

근데 그녀가 오랜만에 생각나서 카톡해봤다고 그러는데 이러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막 내 마음이 쿵쾅대고 장난아니었음

그러다가 궁금하다고 만나자고 신림에서 만나자고 적극적으로 나오는거임

가는 여자 안 막고 오는 여자 안막는 것이 나의 철칙이지만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게 어디 쉬운일인거임??ㅋㅋㅋ

단숨에 캐치하고 약속잡았는데 신림역 입구에서 만났는데 역시 오랜만에 봐도 이쁜 애들은 클래스가 영원한거임

술집에 가서 오랜만에 회포도 풀고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그러다 한 잔 두 잔씩 먹으니 취하는 건 당연한거임 

집에 데려다 주려고 택시 태워서 보내려고 하는데 집까지 같이 가자고 했음

우와 내가 이런 경험은 생전 겪어보질 못했는데 이 느낌은 진짜 겪어본 사람만 알거임^^

택시에 같이 타면서 취했는데도 별의 별 생각이 겁나 드는거 아니겠음??ㅋㅋㅋ

내려줄 때가 다 되서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먼저 내려주고 갈려했는데 그녀가 내리라고 함

이때부터 내 심장은 내 심장이 아니었음~~~~막 진짜 면접 처음 볼 때도 이렇게 떨지 않았을거임~~

그래서 그녀 집앞에서 서있는데 아무래도 이때 고백을 다시 하면 받아줄거 같은 촉아닌 촉이 발동했음

망설임없이 나 너 카톡보낸 순간 고백할 마음 먹었다고 하면서 기억하지도 못할 자신감 충만한 말들을 내뱉고 있었음

그러자 그녀가 미소를 지으면서 사실 나도 너 기억 많이 했다면서 보고싶었다고 하는데

그녀랑 나의 멘탈은 사랑스럽게 허물어져 버리는 거였음

그러면서 키스하고 집에 들어가서 본격적인 사랑 타임을 보냈음

예쁜 애들은 몸도 이쁜 게 맞나 할 정도로 믿지 않았는데 내 눈앞에 있는 그녀의 몸은 진짜 말로 표현이 안됨

나 진짜 그 때만큼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싶을 정도로 기분좋은 생각들은 다했음ㅋㅋㅋ

ㄱㅅ은 b컵에다가 엉덩이는 진짜 감촉이 대박이었고 무엇보다도 하반신 느낌이랑 반응이 죽여줬음

뜨거우면서 꽉 조이는게 금방 ㅅㅈ할 거같은 그런 느낌??

ㅅㅇ소리도 앙~~앙~~대는게 겁나 자극적이어서 빨리 쌀 뻔함ㅋㅋㅋ

내친김에 체위 생각나는 건 다해봤던 거 같음~~

그리고 꼴에 입에다가 해도 되느냐 그랬더니 그냥 안에다 싸라고 해서 기꺼이 안에다 해버렸음

이런 쿨한 반응은 처음 경험해 봄ㅋㅋㅋㅋ

그러면서 한 번 하고 힘 빠져서 잔 다음에 일어나서 모닝ㅅㅅ 한번 더하고

그러고서 좀 사귀다가 며칠 전 헤어졌는데 진짜 잊지 못할 기억이긴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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