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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제가 29살때

여자는 17살

채팅으로 만났고, 

첨에는 그냥 하룻밤 우째 해보려는 목적으로 만났는데

만나서 같이 있다보니 같이 있는 시간도 즐겁고 좋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늙다리고, 상황상 좋아해봤자 뭐 제가 혼자 걔를 좋아하는 것일거란 생각에, 
오늘 헤어지면 뭐 당연 연락 안오겠지.. 라고 예상했었죠.

그런데 걔가 눈이 삐었는지, 저 좋다고 계속 연락오고, 두세번 더 만나다 사귀게 됐죠.

제가 좀 유치하게 노는 스타일이고, 걔도 연애 경험이 풍부하다 보니 나이차는 
그렇게 의식 안되면서 다른 연인들 처럼 영화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고, 
가끔 집에와서 음식도 해먹고 때로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잘 사귀고 있었는데,

막상 29에서 30으로 나이가 넘어가니
내가 뭐하고 있는 짓인가 싶으면서,
지금 좋아하는 마음을 조금 억누르면서
조금씩 마음을 정리해 나가다가 결국 그만 만나자고 했죠.

이렇게 끝났으면 정말 좋은 추억으로만 기억 될뻔 했는데...

문제는 그만 만나자고 하고난 다음부터 얘가 충격이 컸는지 집에서 식음을 전폐하고 
우울해 하다가 부모님의 추궁에 저랑 사귀었던걸 말했는데..

부모님 귀에는 제가 일방적으로 꼬셔서 걔 몸이나 따먹은 천하의 죽일놈으로 해석이 되었나 봅니다.

그 얘기를 들은 걔 부모님이 바로 밤늦게 우리 집으로 찾아와 제 멱살을 잡고 싸대기를 때리더군요.

그리고 걔 아버지의 인상은 음... 딱 봐도 소식적에 한주먹 하셨을것 같은 인상?

싸대기를 때리고 멱살을 잡고, 난리인 상황에서 제가 아무리 해명을 해도, 
그 부모님 입장에서는 그냥 여자 따먹고 버린 죽일놈으로만 보이게 되고, 
상황의 진전이 전혀없이 쌍욕을 하시고 두고 보자며 돌아가시더군요.

그리고 얼마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데
경찰서이더군요.
XXX씨 맞냐고, XXX양 아냐고..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으로 경찰서에 좀 오셔야 한다고...
그게 뭐냐고 물으니 
간강이라고..

참 어이가 없더군요
몇달을 잘 사귀고 헤어졌는데 간강???

전 걔랑 카톡주고 받은것, 그리고 걔가 저한테 직접 써준 많은 편지들을 싹 다 챙겨서 경찰서로 갔죠.

그리고 경찰서에서 조서를 받는데

와...

존나 간강범으로 확정 지은듯이 몰아 붙이면서 엄청 추궁을 하더군요.

전 어이가 없었지만 차분하게 들고언 카톡내용과, 제가 받은 손편지를 다 보여드렸고 
그 내용도 누가봐도 걔가 저를 엄청 좋아한다는걸 알수 있는 것들이었는데

추궁은 집요했습니다.

그런 자료 제출에 하다하다 안되니
여자애 진술에
첫 관계때 제가 ㅇㅁ를 시작하자
여자가 "아이.. 이런거 싫은데..."

이 멘트 하나 가지고도 물고 늘어지더군요.
여자가 거부의사를 표현했는데 강제로 한거 아니냐고..

그렇게 병신같은 조사를 다 받고 
얼마간 시간이 흐르니
검찰청? 이었나 거기서 편지 한통이 날아와서
뜯어보니
무혐의 처분되었다고..
재판갈 건덕지도 아니라 검사가 기소도 안했나 봅니다.

카톡, 편지같은 명백한 증거
그리고 몇달을 사귀었다는 상황등
모든 자료가 저에게 유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무혐의 편지가 오기 전까지 조금 불안하더라구요.

실수로 카톡을 지웠고, 편지같은것도 안챙겨 놨다면
재판까지 갔을것이고
그 기간동안 얼마나 후달렸을까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여고생과 사귄건 길이 남을 좋은 추억이었는데..

간강으로 고소당한 부분이 그 추억에 고추가루를 뿌려버려

씁슬한 추억이 변해버린 여고생과의 연애 경험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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