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썰] 내 첫사랑이 피고 지는썰.ssul

동치미. 2024.01.29 20:07 조회 수 : 851

내가 해외에 살때였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어떤애가 바이올린을 켰었다. 그게 첫만남이였어. 그때 내가 마리오를 좋아해서 피아노로 마리오 주제곡이랑 각 상황별 효과음까지치고 그랬었어.

암튼, 노란 마리오티셔츠에 바이올린 켜는 모습이 첫만남이였어. 근데 내가 한눈에 반해버렸으.



그러고나서 은근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같은학교를 다닌다는거야. 그래서 ㅈㄴ 긴장타고 보니까 나랑 학년도 같네?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스쿨버스를 타는데 사는곳도 내가사는 아파트단지였어. 으와!! 하나님 땡큐! 이런 마음이였긔. 교회에서 학년이 올라가고 고등부 반 배정받는데 얘랑 같은반이 되어버린겨!! 오 나의 하나님이시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하늘이 주신 기회가 틀림없다고 하면서 마음을 걔한테 굳히기 시작했지



그러던 어느날 학교 4층에서 내가 걔를 의식하면서 앞쪽에서 걷고있는데 혼자 걷는 내 옆으로 와서 보폭울 맟추며 같이 걷다가 나한테 인사를 하고 질문을 하는것이 아닌가! 그때 난 심각하게 긴장해서 눈도 못쳐다보고 그냥 모른다고하고 자리를 황급히 떠버렸다 ㅡㅡ 이때부터 좀 거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왠지 나도 모르게 늘 걔 주위만 빙빙 돌아다니고, 축구하는데 걔만 보이면 공가지고 엄청 나댔다. (고2때까진 안믿길정도로 순수했다)

내가 유난히 산책하는걸 좋아했었는데 혹시나 그 애와 마주칠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하염없이 걸었을때도 있었다. 근데 내가 걔를 막상 보면 말을 못한다 ㅡㅡ 극도의 긴장감으로 인해 눈도 못쳐다보고 말도 못하고 식은땀만 흘려대는 장애인처럼 보였을거다. 근데 친구들이랑 놀다가 걔 지나다니는 골목에서 몇번 보긴했는데 말은 안해봤다.



아, 그리고보니 학교에서 수업 선택하는게 있고 또 레벨에 따라 나뉘는게 있는데 거의 걔랑 같은반이 됐었던거같다.그렇게 학교생활하다가 9학년을 끝내고 교회에만 알리고 쥐도새도 모르게 한국으로 귀국했다.

그렇게해서 잊혀져 가다가 페이스북 열풍이 분거야. 그래서 혹시 찾을수 있을까... 했는데 찾았다. 올레.



근데 친구추가만 하고 말은 안해봤다. 친구 박은지 4~6개월은 된거같네. 암튼, 왠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서 좋은아이라고 생각한다.



세줄요약

1.중3에 난생처음 짝사랑이란걸 해봄

2.아주 좋은 환경에도 그냥 놓쳐버림

3.지금은 사랑보단 애착



막 쓰다보니 글이 엉망이네. 근데 손은 못대겠다 ㅋㅋㅋㅋ



근데 되돌아보니 나 왜이리 찌질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463 20살의 풋풋함 1부 먹자핫바 2024.01.19 853
74462 지하철에서 미치는 줄 알았던 썰 참치는C 2024.01.11 853
74461 남자들이 연애하면 좋은이유 썰보는눈 2023.12.08 853
74460 피부과 가서 개꼴렸던 썰 ㅇㅓㅂㅓㅂㅓ 2023.11.13 853
74459 취직이 힘든 준영이 만화 4화 동네닭 2023.10.24 853
74458 10살연하 만난 썰 1편 gunssulJ 2023.09.18 853
74457 초딩때 나 괴롭히던 돼지가 전교왕따된 썰 gunssulJ 2023.06.20 853
74456 어제 딸치다 잔 썰 먹자핫바 2023.06.15 853
74455 옵티머스 프라임 분대장 썰 ㅇㅓㅂㅓㅂㅓ 2023.02.21 853
74454 브금/스압) 알콜칼립스 .SsulManhwa 먹자핫바 2022.12.05 853
74453 엄마한테 쎅드립 친 썰 gunssulJ 2022.09.09 853
74452 양호실에서 딸쳤던 썰 참치는C 2022.05.31 853
74451 남편이 부인 대주는 썰 귀찬이형 2022.04.20 853
74450 [썰만화] 고딩때 여선생님 심부름하다 발기된 썰만화 (2).manhwa 뿌잉(˚∀˚) 2021.08.05 853
74449 DVD방 알바하면서 알몸으로 뻗은 여자애 본 썰 ㅇㅓㅂㅓㅂㅓ 2021.07.31 853
74448 ㅇㄷ여친뚤은썰+그후의이야기 먹자핫바 2020.06.19 853
74447 누나 슴가 만진 썰 먹자핫바 2019.08.24 853
74446 보험팔이 하다가 50대 아줌마한테 ㄸ먹힌 썰 ㅇㅓㅂㅓㅂㅓ 2017.05.14 853
74445 빡촌에서 아다 뗄 때 창녀가 칭찬해줬다.manhwa 동네닭 2019.08.07 853
74444 돼지년이 도서관에서 민폐부린 썰 동치미. 2015.09.10 85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