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입학하면서부터 화심 레이드로 와우를 시작했는데
그 이후로 쭈욱 하루 일상의 대부분이 와우였었다
특히 주말에는 아침부터 새벽까지 밖에는 한발짝도 안 나가고 와우만 했지
군대 갔다와보니까 리분 시작했더라? ㅋㅋ
사쓰자도 달아보고 십자군 사령관 이랑 서버최초 여빛도 해보고
얼마전 까지도 서버 최초 달리다가 결국 내가 게임 접었는데
하여간 추억이 참 많다 ㅋㅋ
그래도 나름 공부는 하려고 노력해서 학점은 3.5 언저리에서 졸업한다 헤헤
공돌이 치곤 평타치냐?
문제는 취미생활이 와우 말고 종범이었다는거
와우 학교 도서관 와우 이런 식이었다 ㅋㅋㅋ
그나마 과제나 레포트는 성실히 하는 편이었고
시험기간엔 공부 해서 저 정도는 된 거 같은데
졸업하는 상황이 되고 나니까 내가 대체 뭐 하면서 살았나 싶더라
남들처럼 술을 신나게 마신것도 아니고
여자친구를 옆에 끼고 산 것도 아니고
어디 여행을 다녀보지도 못 했고
아르바이트를 해보길 했나
어느 순간 게임이 너무 짜증나면서 멀어지더니 접게 되더라
아마 8월쯤 부터 그만 둔 거 같다 ㅋㅋㅋ
그리고 거울을 보니까 좆나 씹돼지가 되어있는 내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운동부터 시작했지
지금은 살이 좀 빠졌는데 아직도 빼야할 살은 많다
이제는 사람 좀 많이 만나보려고 랜챗도 하고
그냥 길거리 가다가 인상 좋은 여자 있으면 말도 걸어보고 한다
어... ㅅㅂ 이거 마무리 어떻게 지어야 되냐 ㅋㅋㅋ
하여간 히키짓 그만 두고 나니까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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