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너거들 길거리서 119 보이면 제발좀 비켜주라...
내가 겪었던 썰좀 푼다.
형아가 1996년 당시 동원산업 참치 선망선 1등 기관사 근무 할때 한달간 잠못자며 잡은 참치들
운반선에 넘겨줄려고 남태평양 키리바티란 나라의 타라와 환초(이곳은 태평양 전쟁때 쪽바리하고
천조국이 피터지며 맞짱뜬 유명한 곳이다.) 에 정 박하고 참치 다 넘겨주고 6월 26일날 출항 하는데
형아는 기관실서 f.o. 청정기 해체 수리하다 실수로 손목이 왕창 날라갔었다.
뼈채 절상되는 큰 사고였다.
동맥 짤리고 피 뿜는거 아직도 눈에 선하다.
선망선에는 헬기 싫고 댕겨서 부랴부랴 그 헬기 타고 병원으로 갈려고 했는데 병원에 헬기장이 없어서
부두 까정 119 보내준다고 하길래 우선 헬기로 부두까지 날라갔다.
가는동안 형아는 동맥 절상 과다출혈로 두어번 까무러쳤다.
의무 담당 3등 항해사 새키가 무슨 주사를 놨는지 내가 까무러 치는 순간에도 눈알이 뱅뱅 돌며 기분은 조터라...
몰핀 아니겠음?... 
부두에 도착하고 대기중이던 119 타고 왱왱 거리며 병원으로 2차선 도로위를 내달리는데
병원에 언제 도착하냐 싶어 구닥다리 응급차 창밖으로 봤더니 응급차 앞의 다른차들이 응급차 싸리렌 소리듣고
모두 길옆으로 비켜주더라...
내가 봐도 그건 정말 눈물나는 모습이다...
마치 홍해가 갈리는 모세의 기적 같이 길양옆으로 차들이 비켜주는데...
정말 감동 먹었다...
우리나라도 언제면 이런 바른생활 의식이 자리잡을까?
고생하는 소방관들 119 구급대원들 볼때마다 이날이 자꾸 떠오르더라...
탕가루 병원에서 두달동안 치료하고 비행기 다섯번 갈아타며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당시는 한인교포가 전무했던 때라 혼자 두달동안 음식도 맞지 않고 말도 통하지 않은 곳에서
있을려니 죽을 맛이더라...
간호사들이 가끔 슈퍼에가서 컵라면 사다주는걸로 두달 동안 살았다...
여기 음식은 향료냄새가 지독해서 도저히 못먹겠더라...
18 년전 겪었던 일이지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042 [덕브금 주의, 항마력 만렙주의] 대학교때 덕후동아리 가입할뻔한 썰. ㅇㅓㅂㅓㅂㅓ 2024.05.13 8
97041 수능 보는 만화 동달목 2024.05.13 26
97040 어렸을 때 이발하면 생기는 일 동달목 2024.05.13 29
97039 나의 군대 썰 gunssulJ 2024.05.13 20
97038 과외 하다가 눈맞았던 썰 2 gunssulJ 2024.05.13 103
97037 어머니에게 만년필 사드리고 화장실에서 운 썰.ssul gunssulJ 2024.05.13 10
97036 허준의 나이트 부킹녀 후기 gunssulJ 2024.05.13 79
97035 백화점 알바녀 먹은 썰 gunssulJ 2024.05.13 178
97034 많이 생각되는 만화 天丁恥國 2024.05.13 45
97033 전단지 알바 하다가 무서웠던 썰만화 天丁恥國 2024.05.13 16
97032 유흥업소 참치는C 2024.05.13 97
97031 남고는 모르는 남녀공학 고등학교 .Ssul 그 두번째 이야기.txt 참치는C 2024.05.13 60
97030 오늘 학교의 전설이 된 SSUL 참치는C 2024.05.13 17
97029 요번 2014 검정고시 본 썰.ssul 참치는C 2024.05.13 10
97028 룸빵 땜시 인생 좃망한 친구 썰 참치는C 2024.05.13 58
97027 여교생 뒤치기 자세 때문에 죽도록 맞은 썰 참치는C 2024.05.13 123
97026 고딩때 일진 손가락 부러뜨린 썰만화 뿌잉(˚∀˚) 2024.05.13 26
97025 민감 뿌잉(˚∀˚) 2024.05.13 116
97024 현 유지중인 조건녀 썰 푼다. 근데 슬푸다. 참치는C 2024.05.12 140
97023 미녀와야수.. D컵 여친썰 재업함7 참치는C 2024.05.12 6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