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학기에 같은 수업듣다가 만난 신입생이 있는데
친해졋다가 우연히 같은 오피스텔건물 위아래층에 사는걸 알게됬네요.
맨날 새벽마다 카톡하면서 창문에 물건 실로 묶어서 내려보내고
이리저리 장난치다가 윗집아랫집 한집살듯이 드나듭니다.
키도 170 넘고 뽀얀피부에 학교에선 철벽녀로
아는 남자도 없는 여신같은 이미지인데,
새벽만 되면 제 방으로 원피스 하나만 입고 내려오는걸
학교사람들이 알면 뭐라고 할까요 ㅋㅋㅋ
진짜 아무것도 안입고 천하나만 걸치고 옵니다.
사람들한테 자랑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하긴한데
시작부터 비밀스럽게 만나서 서로 학교에선 데면데면하는 사이.
좋긴좋은데 얜 저를 생체딜도정도로 생각하고
남자로 안보는거같아서 불안불안하긴하네요.
괜찮은 남자 나타나면 바로 이 사이는 깨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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