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2000년대 초반에 나 포함 친구 3~4명이서 주말에 광화문 교보문고에 갔다.

죽 돌아다니며 책 구경하면서 놀고있는데
그때 대학생으로 보이는 어떤 누나가 말 검

근처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통도 크게 머리당 하나씩 음식 시키면서 앉아서 예수님에 대해서 설명해주는데

모르는 사람이라는 약간의 의심은 품고 있었지만, 모호한 경계심보다 앞서는 식욕에 이성의 주도권을 넘겨주고
먹을게 좋아서 넙죽 받아먹으면서 신론에 관한 잘 알지도 못하는 얘기 듣고 고개나 주억거리고 있었다.

꼬마들이 약 한두시간 정도 테이블을 둘러싸고 이야기를 듣다가
조만간엔 주변에 있는 교회에 한번 나가보라고, 그리고 예수님 은혜를 만나보라고 들었다.



그때 그 사람이 난생 처음 보은 어린애들한테 왜 먹을걸 사줬는지 잘 모르겠다

그때 음식 먹고 지금까지 멀쩡히 잘 살고있는걸로 봐서
뭐 유괴하려고 약 타거나 그런것도 아닐테고 (정황상 그럴 틈도 없었지만)

요즘은 그 누나한테서 봤던, 자기와 무관계한 타인에게 발휘하는 베푸는 마음씨를 떠올리고 감사하고 있다



그로부터 십수년이 지난 지금은 나도 기독교 종자가 됐다

그리고 전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게 오늘 갑자기 문득 생각나서 써본다. 헤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820 연모하던 선생님 커피에 좆물싼 썰 먹자핫바 2024.05.06 110
96819 고딩때 빨린 썰 ㄱㅂㅁ 2024.05.06 302
96818 [썰만화] 첫경험이 트라우마가 된 썰 만화2.manhwa ㄱㅂㅁ 2024.05.06 194
96817 회사 여직원이랑 야근할때 한 썰 gunssulJ 2024.05.06 260
96816 인신매매 당할뻔한 SSuL gunssulJ 2024.05.06 24
96815 술먹고 좋아하는애 집앞에서 소리지른 썰 gunssulJ 2024.05.06 14
96814 호프집 놀러 갔는데 선임을 만났다?? ㅋㅋ 친척네 양말공장 에서 일하다가 선임만남.ssul gunssulJ 2024.05.06 19
96813 중국놀러가서폭죽터뜨렸다가공안온 .ssul gunssulJ 2024.05.06 6
96812 펌) 트랜스젠더랑 술마시고 키스한 썰 gunssulJ 2024.05.06 69
96811 DVD방에서 중딩과 ㅅㅅ한 썰 gunssulJ 2024.05.06 317
96810 오빠력이 부족해 9 뿌잉(˚∀˚) 2024.05.06 64
96809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말자 뿌잉(˚∀˚) 2024.05.06 33
96808 중학교때 양아치년 좋아했던 썰 뿌잉(˚∀˚) 2024.05.06 79
96807 처녀귀신 썰 2 뿌잉(˚∀˚) 2024.05.06 67
96806 우리집이 콩가루 집안인썰..ssul ㅇㅓㅂㅓㅂㅓ 2024.05.05 90
96805 주니어디자이너와 시니어디자이너의 작업방식 ㅇㅓㅂㅓㅂㅓ 2024.05.05 24
96804 동거녀 구토한거 먹은 썰 ㅇㅓㅂㅓㅂㅓ 2024.05.05 46
96803 (펌) 편순이 골려준 썰 ㅇㅓㅂㅓㅂㅓ 2024.05.05 20
96802 수영장에서 초딩 훈계하다 빡쳐서 고소한썰.jpg ㅇㅓㅂㅓㅂㅓ 2024.05.05 34
96801 잡대 시간강사 수준.ssul ㅇㅓㅂㅓㅂㅓ 2024.05.05 7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