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어린게 좋은 이유 .ssul

동치미. 2024.03.22 12:56 조회 수 : 1610

여친이 빵바람이 들어서 하루종일 빵만 만들고 있음


결국 노쇠한 몸으로 주야 격무에 시달리던 오븐이 과로사함


다음주가 생일인데 쓸데없는거 사지 말고 오븐레인지나 하나 사달라며


최저가 검색하는데 중고장터에 뭐가 하나 걸림


새거같은 중고...'엉?'


노래대회 나가서 경품으로 타왔는데 쓸데가 없댄다


집도 좁아 터졌는데 싸게 줄테니 제발 사달라는 안타까운 사연


최저가 27만원인데 20에 팜


거리도 가까움..


요시!


약속장소는 건대역 어느 커피숖 앞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 멀리 여자애가 지 키 반 만한 박스들고 낑낑대면서 걸어옴..


"오븐 사시는 분이죠?....아~~차 있으시구나..그럼 저의 집 알려드릴걸"


지처럼 내가 오븐을 들고 집에 갈거라 생각함 


들고가기 편하게 노끈으로 손잡이도 만들어 놈 ㅋ


귀욤 터졌는데 내색은 안했다..난 임자 있는 새끼니까..


계좌로 이체하고 있는데 귀요미가 '잠깐!' 외침..


"10만원만 입금하고 10만원은 현금 주심 안되요?"


"왜지? 나 지금 현금 없는데"



"운동화 사게요"


운동화 산데ㅋㅋ


진짜....이때 귀요미 절정이었는데 전달을 못하는게 답답하다..


운동화가 이렇게 귀욤돋는 단어인지 처음 암..


스무살 넘은 여자가 이렇게 귀욤돋는거 참 오랜만이다


내 면상엔 언제부턴가 아빠미소가 지어져 있었음..


"어디서 살건데"


"나이키요"


귀요미 태우고 나이키 찾아 한바퀴 돔..그냥 그러고 싶었다..지가 돈 찾아서 산다는거


흐뭇하게 신발 고르는 모습 지켜봄


"와~~세일해서 9만7처넌이에요"


"엉 그래 엉어어어어어어어어엉"


내 카드로 9만7천원 결제하고 아메라카노 한잔 사먹이고 쿨하게 돌아왔다..





집에 낑낑대면서 오븐들고 들어오니 웬 오징어가 빵만들고 있더라



외일베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877 강남 나가요 언니 썰 푼다 gunssulJ 2015.01.21 6073
97876 게이한테 당할뻔한 썰 gunssulJ 2015.01.21 4553
97875 언니네 고양이 서열교육한 썰 동달목 2015.01.21 3400
97874 오빠력이 부족해..!! 2 동달목 2015.01.21 3833
97873 5층 남자애기한테 심쿵당한 썰 동달목 2015.01.21 4096
97872 본격 여동생 없는 작가의 웹툰 동달목 2015.01.21 4889
97871 여동생있는 사람 공감 100% 썰 .mahwa 동달목 2015.01.21 6258
97870 짱깨 먹으러갔다 젖꼭지 본 썰 gunssulJ 2015.01.21 8812
97869 아는 형 여자친구랑 ㅅㅅ한 썰 gunssulJ 2015.01.21 15745
97868 몽고녀와 ㅅㅅ한 썰 gunssulJ 2015.01.21 9597
97867 DVD방 알바가 쓰는 썰 2 gunssulJ 2015.01.21 6809
97866 기차에서 훈훈한여자 본 썰.ssul gunssulJ 2015.01.21 4996
97865 vja}치질수술한 썰 .txt gunssulJ 2015.01.21 3979
97864 남사친에게 콘x 들고 다닌다고 오해받은 썰 gunssulJ 2015.01.21 8970
97863 성욕이 강한 여자친구 썰 ㅇㅓㅂㅓㅂㅓ 2015.01.22 18422
97862 여동생이랑 사이 안좋았다가 다시 좋아진 .ssul ㅇㅓㅂㅓㅂㅓ 2015.01.22 6252
97861 중학교때 수련회 썰 ㅇㅓㅂㅓㅂㅓ 2015.01.22 10073
97860 클럽에서 선채로 골뱅이한 썰 ㅇㅓㅂㅓㅂㅓ 2015.01.22 19418
97859 친구땜에 여자 못 먹은썰 ㅇㅓㅂㅓㅂㅓ 2015.01.22 6494
97858 방금 윗집 신혼부부에게 심장 어택당한 썰 동달목 2015.01.22 1168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