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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내가 20살쯤이었을꺼야
 
문제의 그날 나는 내칭구랑 시장통에서 여느날처럼 오천원씩 각출해서 떡뽁이랑 막걸리 시켜서 존내 노숙자처럼 처먹고 있었지
 
그 시장이 널직한구조에 좌판같은거 죽늘어놓고 장사하는 시장이라서 옆 좌판에 아는 봊이들있으면 부킹도 하고 그러던 곳이었어
 
그날도 막걸리에 떡뽁이 국물 흘려가면서 처먹다가 옆좌판에 시팔조팔 거리면서 담배꼬나물고 막걸리 처먹는 아는 걸레들을 찾아냈지
 
얼른 불러서 우리옆자리에 착석시키고 워커힐 호텔 바에서 여자 테이블 계산해주는 두바이 갑부 마냥 "아줌마 야들꺼 얼만교?" 하면서 화대 아닌 화대를 지불했어
 
근데 이년들이 우리막걸리 축내면서 썰을 푸는데 쫌스토리가 이상한거야
(이년들은 이때당시 미성년자였고 두년중에 한년은 학교자퇴하고 한년은 자취방에서 학교는 다니면서 둘이 같이살고있었음)
 
가만히 들어보니까 어제저녁에 자취방에서 쳐디비자고 있는데 누가 자기들방에 들어와서 불도 안켜고 껴안길래 지남친(남친이라기 보다는 이때 이년이 주력으로 빨아주던 ㅈ일꺼임)인줄 알고 습관적으로 그놈 ㅈㅈ랑 자기 ㅂㅈ를 도킹을 시켜서 ㅍㅍㅅㅅ를 하고 있었대
 
근데 지 ㅂㅈ를 즐겁게 해주더 이새끼가 갑자기 술병을 깨더니 자기 친구를 깨워서 빨라고 시키더라는거야
 
그때쯤에 이년이 이새끼가 내가 한번도 맛보지 못한 모르는 ㅈㅈ구나를 깨달았다는거야
 
병신걸래같은 년이 얼마나 주고 다녔으면 그걸 그때야 깨달았는지 참 기도 안차더라
 
그러고는 두년다 ㄱㄱ을 당하고  지갑에 있던 1~2만원인가를 차비로 달라고해서 주고 아무일없다는듯이 자던잠을 처디비자고 신고도 안하고 담날인 오늘!! 밖에 기어나와서 술을 처먹다가 우리랑 조인이 된거지
 
멘탈이 좋은건지 진짜 대가리속에 된장만 든건지 참 지금생각해도 대단한 년들인거같네
 
우리는 그이야기 들으면서 개새끼 소새끼 잡아서 주기뿌까 어쩌까 처바르까 하면서 장단 맞혀주다가 일단 신고하자 머.. 이런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갔어
 
칭구랑 나랑은 돈주고도 못볼 잼난 구경거리니까 신고하라고 존내 부추기고 지랄 발광하다가 막걸리 마저마시고 역앞에 여인숙에 델꼬가서 ㅅㅅ하고 그날 하루를 마감했지
 
그러고난 담달 아는 형한테 전화가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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