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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지방에서 공뭔시험 준비중이었던 사람입니다 ㅋㅋ

예전에 자취하면서 공뭔 시험준비하고 학원다니는데 울 학원에 진짜

쌕근하게 생긴 여자애가 다녔었음.

학원특성상 수십명이 같이 앉아서 듣는데 어쩐지 걔가 항상 내 앞에 앉는거임

뒤에서 수업듣는데 이뇬때문에 하나도 집중이 안될 정도로

육향이라고 해야되나? 샴푸냄새도 향긋하고

하여튼 내 앞에 앉으면 진짜 ㅈ나 꼴리는 애였음

수업끝나고 난 자취방으로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걔가 나한테 말을 걸었음.

내가 화장실 갔다오느라 유인물을 못받았는데

이뇬이 내 앞이라서 내것까지 받아왔던 거였음

" 오빠 이거 가져가요"

하면서 나한테 유인물을 주는데  내가 오빠인 건 우째 알았을까

하면서도

"어? 고마워요."

했음.

그러고 가려고 하는데 이뇬이 갑자기 하는 말이

"오빠 유인물도 받아줬는데 커피 한 잔 안사요?"

이러는거임

아 슈발 종이쪼가리 하나 받아놓구서 존나 재네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음

그래서 내가 아 그렇지. 하면서 항상 회색 바탕화면으로 끝나는

xx베네로 향해서 커피 사주고 앉아서 노가리좀 텀

그러다 보니 친해지고 걔는 나보다 4살 어린데 애가 좀 이쁜데

성격이 조용하다 보니 친구가 없었음

여튼 그 인연으로 나랑 걔는 베프? 단짝? 이런 개념으로 같이 수업들음

그리고 사단이 터지는 날

걔가 갑자기 내 자취방에 온다고 함. 같이 밥먹자고

나는 콜 하고 있었는데 걔가 치킨을 사와서 같이 맥주먹음

그러다가 자연스레 서로 눕히고 츄릅츄릅하면서

빨다가 결국 잤음 ㅋㅋㅋ



그게 지금 내 마누라인 건 함정.

잤을때 피 안나온 건 안함정....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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