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일어나고 갑자기 기억이나서 생각나서 씀
때는 2008년 비룡사단 GOP 화창한 여름
그가 들어옴. 나와같은 1분대로...
그는 그나마 정신줄이 잡혀있어야 들어온다는 GOP의 카더라통신을 씹어먹은 인물이였지
언어의 마술사라고 불린 그사람 아...
길게쓰려고했는데 밥먹어야되니까
그의 어록 best2만 적어봄
1. 취사장에서 분대별로 밥을먹고 나오는데
그고문관 새끼는 아직 느긋히 밥먹고있었음
그때당시 우리 분대장은 밥먹을때는 안건드리는 스타일이라 천천히 먹고 나오라고 했는데 나가려고 보니 전투모를 깜박했어
그래서 '막내야 내 전투모좀 갖다줘'라 했지
그러더니 밥풀튕기면서 '네??? 전투모요??'
라며 투콤보날림
2. 겨울에 제설작업하러 전원 밖에나가 눈치우고있는데 그놈만 배가 아프다며 열외하고
부소대장이랑 소초상황실에서 꿀빨고있었음
그때 부소대장 급히 CP(gop 본부쯤이라 보면됨)에서 불러서 고문관에게 다음 작업지시 설명해주고 제일 왕고인 우리1분대장에게 다시 설명하라고 말해놓고 CP감
그러다가 제설작업 인원들 복귀했는데 존나 몇시간동안 쉬지않고 계속 쓸어서 피곤하니까 우리 분대장 작업 거의 끝날때쯤 몰래 복귀해서 다른 인원들보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바로 누워서 자려고 하는 찰나 막내가 작업지시 받은거 설명해주는데 존나 건성으로 듣다가 ㅇㅇ야 너도자 하니까 바로 누워쳐잠ㅋㅋ 우리때는 상병 꺽이기전까진 침대에 눕지 못하고 눕는다해도 병장전까진 자지 못해서 다들 피곤해 쩔어있었음
그리고 우리도 복귀해서 쉬고있는데 전화가 오는거야 받아보니 부소대장인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했는데 고문관이한테 작업설명 들었냐고 묻더라
못들었다고 말하니 빨리 설명듣고 작업해라
하고 뚝 끊어버림
아 지금까지 작업하고왔는데 또 작업이야 ㅉㅏ증짜증 내면서 고문관이 흔들어서 깨움
'야 부소대장님이 작업있다며?뭐야'
하니까
눈 게슴츠레 뜨면서
'아 그거 분대장님한테 이미 설명드렸습니다'
라고 하더니 고개 돌리고 다시 쿨쿨잠ㅋㅋㅋ
그때 우리소대 전원 처음으로 대가리박고 야구빠따로 쳐맞음ㅎㅎ
근데 미운놈 떡하나 더준다고 포상휴가도 챙겨줌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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