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중딩때 거상 된 이야기

참치는C 2024.05.11 09:02 조회 수 : 29

내가 중학교입학하고 남중이여서 정말 슬펐어 초등학교때는 몰랐던 남탕의 고충을 느낄 수 있었지.


약육강식의 세계였어 이제 막 남자의 티를 내고싶어하는 놈들이 여자라곤 나이가 옥황상제랑 다이뜰만한 여선생님들 뿐이니 여성호르몬은 날로 결핍되어 가고 제어해줄 사람은 누구도 없었지.


힘을 과시하고싶어하는놈, 힘에 복종하는놈 등등 다양한 놈들이 넘쳐났는데 난 힘을 과시하기도 복종하기도 싫었고 용돈이라곤 가끔받는 천원짜리가 전부였으니 돈이 벌고싶었어.


알바를 할 수 도 없는 나이구 어떻할까 생각하다가.


그당시 학교 급식실이 공사중이여서 도시락을 싸가야 했는데 현대사회의 바쁜일상에서 많은친구들이 도시락을 안싸오고 학교앞 가게에 갈거라 생각했지.


내예상은 적중했어 또, 이삼학년 형들이면몰라도 갓올라온 중일 꼬마들이 닫혀진 교문을 넘어 가게를 가는건 거의 불가능했어 선생님들도 감시했고.


난 그다음날부터 새벽 6시에 일어나 주먹밥을 만들었어 참치와 마요네즈를 범벅시켜서 아이들입맛에 맞을 만한 주먹밥을 만들었고 학교로 향했지. 


8개의 주먹밥, 막상가져갔으나 팔생각을하니 막막해졌어.


용기를 냈지 교탁앞에서 큰소리로 이야기했어. "주먹밥 판다! 참치마요네즈맛이다!"


순간 조용해진 교실, 난 곧바로 후회했지 이건 미친짓이였어.


그때 맨뒷자리 양아치 기질이 다분히 많아보이는 놈이 자다가 일어서고는 날불렀어 "야" .


난 살아온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걸 그때느꼈어


싸움이라곤 초등학교 3학년때 여자애한테 지고나서 해본적이 없는데 양아치가 부르니 얼마나 무섭겠어.


근데 뜻밖의 소리가 들렸어 "얼마냐" . 놈은 나의 주먹밥의 첫구매자가됬고 중1에겐 적잖은 돈 천원에 하나씩 매일같이 팔렸고 급식실 이용이 가능해지기전까지 불티나게 팔릴듯 싶었으나 담임선생님이 돈을받고 주먹밥을 파는걸 보고는 그날 판 돈을 압수하고 산 놈들한테 돌려주고 난 엉덩이에 불이나도록 맞았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710 이병헌이랑 ㄱㅁ동서된 썰 참치는C 2024.06.05 94
97709 23살 좆대딩인 나의 PC방 알바 썰 참치는C 2024.06.05 23
97708 친구가 사기 당했는데 이거 뭐 어쩌냐 ㅡㅡ.Ssul 참치는C 2024.06.05 19
97707 일본 대기업 7년차 다니고있는 이야기 참치는C 2024.06.05 34
97706 야동보고 운 썰 참치는C 2024.06.05 52
97705 내여친이 방귀껴준 썰 참치는C 2024.06.05 38
97704 같이 알바했던 천사누나 2 참치는C 2024.06.05 38
97703 도서관에서 예민녀 만난 썰 뿌잉(˚∀˚) 2024.06.05 58
97702 민감 뿌잉(˚∀˚) 2024.06.05 82
97701 오빠력이 부족해 10 (완) 뿌잉(˚∀˚) 2024.06.05 59
97700 이화여대 다니는 ㄴ 1년 사귄 썰 ㅇㅓㅂㅓㅂㅓ 2024.06.04 97
97699 페인트 칠하는 썰.txt ㅇㅓㅂㅓㅂㅓ 2024.06.04 22
97698 20살때 7살 많은 간호사 누나랑 한 썰 ㅇㅓㅂㅓㅂㅓ 2024.06.04 188
97697 수제비 칼국수 절대 먹지않는썰. 먹자핫바 2024.06.04 31
97696 장문주의) 새치기女 경찰불러서 관광시킨 .ssul 먹자핫바 2024.06.04 27
97695 집앞 식당에서 황당한 일 겪은 썰.ssul 먹자핫바 2024.06.04 18
97694 서울 오피갔다가 연예인나와서 놀란 썰 먹자핫바 2024.06.04 126
97693 친한 누나한테 ㄸ먹힌 썰 먹자핫바 2024.06.04 204
97692 옛날 대학교때 사랑했던 그때가 너무 그립다 먹자핫바 2024.06.04 20
97691 노래방 알바 썰 먹자핫바 2024.06.04 6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