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철이되니까 오티에 정장입고가는거 갈켜 주는 착한놈들이 많다.
나도 썰하나풀면서 오티때 어케해야하는지 감잡 게 도와줌.
난 평소에 목소리의 메시라고 불릴만큼 다양하고 신박한 발성을하는 새끼였다.
중딩때 변성기끝나자마지 좆굵은 목소리를 가지 게 되고 그걸 응용해서 고등학교 졸업때는 직쏘 와 조커 워크의 오크족목소리 스타의 저그유닛목 소리를 죄 다 마스터히는 경지에이르렀지.
암튼 지잡에붙고 오티에가게되엇다.
그땐 오티에 교복입고가야된다고해서 교복찾앗 는데 엄미가 벌써 기부해버리고 멘붕한 상태. 예 의를갖춰 야하는 자리래서 걍 교복비슷한 정장입 고갔다
가니까 교복입은새끼 한명밖네없더라. 정장입은 놈 음 두명잇엇는데 반말하는거 보니까 선배엿는 듯.
암튼 ㅋㅋ 나만 예의에 맞춰서 갖추고왓당 헤헤
살짝 기분업되서 버스에 앉아있었는데 미친 선배 가 나보고 빠개면서 장기자랑해보라고 마이크 넘 겨주 는거임.
난 그딴거 예상도못하고잇엇고 노래방기계도없 어서 무반주로 노래하기도 뭐하고 뻘줌하게 있었는데
갑자기 본능적으로 레알 아무생각없이 입에서 오버로드 소리가 나온거임 ㅅㅂ 나도 해놓고 깜놀.
애새끼들 존나 빠개고 나도 분위기타서 저그 성대모사를 해보겠습니다. 하니까 어떤새끼가 뮤 탈! 이러 는거임
하아아앜아하라랔! 해줫지 또 빠갬
히드라 !
하나아아앜
저글링
촤아랔 끼륵끼륵
스커치.
짹짹
존나 나도 개그맨 슈퍼스타됨 ㅋㅋ 하고 잘놀다가
어떤선배새끼가 럴커! 이러는거다
???
럴커어떻게 울더라???
난 멍하게 서있다가 걍 센스잇게
러얼커어! 이렇게 외쳤는데 갑자기 분위기 싸해짐.
럴커외친새끼가 나보고 박으래 뜬금없이 버스에서 ㅅㅂ
네?
럴커니까 박어 임마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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