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일본의 후덜덜 사건 시리즈를 포스팅하게 되었는데요. 밑에 포스팅한 ‘니이가타 소녀 감금치상사건’은 비교도 안 되는 초절정 엽기 사건이 이겁니다. 이 사건은 일본에서도 꽤 유명한 사건으로 사건 자체도 황당하고, 그 사건을 둘러싼 여러 상황도 황당하기 이를데 없는 것으로 우리의 '막가파 사건'과 비슷한 이미지로 일본인들의 기억 속에 각인되어 있는 사건입니다.
사건의 실상은 이렇습니다.
고등학생이던 A는 부모가 맞벌이를 하고 있었는데, 가정 내 폭력 등에 의해서 점차 불량해지면서 질이 나쁜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됩니다. A의 부모가 집을 비우는 일이 워낙에 많았기 때문에 A는 자기 집 2층에 매일 불량아 친구들을 불러서 놀게 되고, 이곳은 이들의 아지트화가 됩니다. A는 앞으로 잘나가는 야쿠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고 친구 B, C, D와 그 똘마니들과 함께 자체적인 야쿠자 조직을 결성합니다. 당연히 A가 두목을 맡습니다.
뭔가 껀수가 없나 생각하던 A, B, C, D는 1989년 11월 지나가는 여고생 E를 납치하게 됩니다. 그리고 E를 A의 집 2층으로 데려가 집단강간한 뒤에 그대로 A의 집에 감금합니다. A, B, C, D 뿐만이 아니라 그 똘마니들도E를 강간하고 폭행합니다.
A 일당은 E를 41일 동안 감금해놓고 시도 때도 없이 강간하고 폭행하는데요. 너무 심하게 강간/폭행을 하는 바람에 E가 그만 죽어버립니다.
E가 죽자 곤란해진 A 일당은 증거를 인멸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묘안을 내놓습니다. 그건 죽은 E를 드럼통에 넣은 뒤 거기에 그대로 콘크리트를 부어서 굳힌 다음에 아무데나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A 일당은 계획대로 드럼통에 E의 시체를 넣은 뒤에 콘크리트를 부어 단단하게 굳힌 뒤 도쿄 고토구에 있는 매립지에 버립니다.
이렇게 크고 무거운 드럼통을 매립지까지 옮겨서 버리는데는 분명 목격자가 존재했을텐데 이들을 신고하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건이 일어나고 3개월 뒤 B가 전혀 다른 사건으로 경찰에 체포됩니다. 그런데 B의 진술 도중 우연히 E를 납치해 강간/폭행한 뒤 콘크리트에 굳혀서 사체를 유기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결국 주범인 A, B, C, D는 물론이고 그들의 똘마니들까지 모조리 경찰에 체포됩니다. 그런데 이 범인들은 전원이 미성년자였습니다.
이 사건은 일본 사회에 너무나 큰 충격을 주었는데, 일본은 미성년자 범죄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하도록 하는 법률이 있기 때문에 사건 피의자들의 신상 정보 등은 언론에 전혀 노출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주간문춘>이 특집 기사를 통해 4명의 주범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게 됩니다.
이것은 명백한 법률위반이었는데, <주간문춘>은 “야수들에게 인권은 없다”고 말하며 매우 당당하게 나옵니다. 이를 통해서 <주간문춘>이 일약 시사지 판매 1위로 부상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도 일본 시사주간지 1위의 자리는 <주간문춘>이 지키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사건의 주모자였던 A는 징역 20년, B는 징역 10년, C는 징역 9년, D는 징역 7년, 그 외의 똘마니 3인은 소년원으로 송치됩니다.
사건의 범인들은 A를 제외하고는 모두 형을 마치고 출소했는데요. 이들 중 한 명이 2004년 5월 또 다시 여성을 납치해 감금치상하는 사건을 일으켜 체포됩니다.
이 사건을 소재로 2003년에 <십칠세, 악의 이력서>라는 논픽션이 출간됩니다. 이 논픽션은 사건의 실상을 파헤친 책으로 상당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요. 문제는 이 다음에 발생합니다. 다음 해인 2004년 이 책을 원작으로 <콘크리트>라는 제목의 영화가 제작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사건 당시의 상황을 리얼하게 묘사한다는 미명아래 피해여성의 강간신과 콘크리트에 사람을 굳히는 고어 신 등이 그대로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 영화는 여론의 강한 반발을 사게 되고, 그로 인해서 상영이 예정된 극장이 상영을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결국 이 영화는 단 1개의 극장에서 불과 9일 동안 상영되는데 그칩니다.
그러나 영화 제작자는 이에 굴하지 않고 대형 비디오 렌탈 체인점 등에 이 영화를 넣으려고 합니다. 이 역시 많은 비난을 받게 되지만 일부 렌탈 체인점을 통해 R-15 등급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사건은 <콘크리트> 이전에도 2회에 걸쳐 영화화 된 적이 있는데요. 그 중 1995년에 <여자고생 콘크리트 통조림 살인사건 – 무너진 세븐틴들>이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진 비디오 영화는 제작사가 도산하면서 현재까지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비디오 작품에는 당시 무명 탤런트였던 ‘유즈’의 멤버 키타가와 유진(北川悠仁, 당시에는 유즈 결성 전)이 가해자 소년역으로 출연했다고 하는군요.
이 사건 자체도 후덜덜인데, 그걸 어떻게든 상업적으로 이용해먹는 주변 상황들이 더 황당한 사건이군요.
더군다나 출소한 범인은 똑같은 범죄를 또 일으켰다는 걸 보면…또 한 번 후덜덜…
게다가 여고생이 5개월이나 실종된 상태였는데 경찰은 대체 뭘 한 건지?-_-
-이 이야기는 중복인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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