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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방금 일어난 노래방 사건 . ssul

먹자핫바 2015.02.11 08:56 조회 수 : 2115

막 퇴근하고 개드립보는데 pc방 썰이 있어서 나도 한번써봄. 별거아님 노잼 조심.


사건은 바야흐로 6시간 전, 30대 초중반 아저씨가 들어옴 ( 머리는 5:5 , 응사에나온 마산 사는 남주랑 똑디생김 , 촌스럼 )


오자마자 ㄷㅇㅁ불러달라함 그것도 20대 중반정도로.


난 속으로 '저정도 얼굴 클라스에 20대중반이면 여자분에게 정말 미안하겠다' 라고 생각하며 30대 초반 ㄷㅇㅁ분을 불렀음. 


10분이 경과되고 곧 오심. (얼굴은 남자에 비해 상타침) 하지만 오자마자 10초만에 짤- 퇴짜맞으심.


하지만 이런일이 비일비재해서 쿨하게 넘김.


아 이분은 까다로운 손님이구나! 해서 20대 후반분을 부름. 곧 바로 오는데 이번엔 상상타 치시는분이 오심. 


그런데 웬걸? 가을 빗줄기에 낡은 잎사귀가 떨어져 나가듯 바로 퇴짜맞으심. 흐엉


아오 갑자기 웬 진상이야 라고 생각하며 20대 중반분을 부름. 


10분 후 아래에서 ㄷㅇㅁ분이 올라오는데 강도5정도의 지진이 느껴짐. 


아 큰일났구나! 바로 빠꾸당하게 생겼구나! 라고 생각했음.


아니나 다를까 약간 코끼리 애기?(그분에게는 정말 죄송.. 근데 진짜비슷) 를 닮은... 하지만 확실히 어려보이는 분이 들어옴


근데 그 5:5 촌아저씨가 빠꾸를 안시킴. 


사장님이랑 난 취향 존중하자면서 낄낄댐. 


어느덧 2시간이 지나고  계산 타이밍이옴. 


ㄷㅇㅁ분은 TC(ㄷㅇㅁ 값)를 드리고 떠나시고 남자분이 옴.


그런데 계산대를 거쳐 바로 나가려고함.


사장님은 바로 붙잡고 계산은 하고가셔야죠 라고 친절히 말했음. (가격은 총 12만 6000 원 )


촌놈은 지갑,핸드폰이 없다고 내일 준다고함. 술 겁나취함. (분명 지갑 핸드폰있음)


사장님은 침착히 연락처와 신상정보를 달라고 했지만 남자는 협조를 안해줌


하지만 어쩔수없는게 ㄷㅇㅁ가 불법이라서 남자가 신고하면 둘다 gg (google) 여서 다음에 꼭 달라고 하고 보냄


나간 후에 사장님이 저런 상습범들 가끔있다고 말함.


아하하  그렇구나! 하고 볼일을 보는데 아래에서 시비거는모습이 cc로 포착됨


나의 오지랖정신으로 구경할겸 바로 내려감.


아니나 다를까 어떤 20대 초반? 남자분과 말싸움을 함.


난 괜히 일 시끄럽게될까바 촌아저씨 뒤에서 20대남자분에게 윙크를 날리며 이분 술취했으니깐 그냥 가시라구 신호를 보냄.


그러더니 20대 남자분이 눈치를 채더니 아 ss발 과 동시에 떠남.


촌아저씨는 그거에 열받는지 쫒는척하면서 내가 말리니깐 유지부동함 (진짜 힘 거의안주고 시늉만했음)


그러더니 촌아저씨가 바지에서 지갑을 꺼내더니 5마넌권 3개를 따악! 고맙다고 하시면서 나에게 주고 바로 떠남! 


아 이게 뭐지 라고 생각했다가 떠오르는게. 아 이분 쫄았구나! 나 아니였으면 싸웠구나! 라고 생각함.


ㅎ하핳ㅎㅎ 좀전에 생각하면 기분 또좋음 ㅋㅋ


아 횡재했구나! 라고 생각하며 다시 올라가서 사장님 기분 나쁜거 풀어드리고 매상올려드릴겸 12마넌 드리구 나 3마넌 머금! 


역시 저놈은 돈이있었어! 라고 말하시는 사장님 ㅋㅋ


원래는 다 드리려했는데 3마넌 주시드라 택시비 하라구.. ( 맨날 퇴근할떄는 택시탐 불가피 ㅠㅠ)


내가 호구같이 보일수있는데 약간 호구알바생이 맞음. 돈 괜히 꿀꺽하고있으면 켕김.. 그냥 주는게 속편함.



여튼 그렇게 해서 기분좋게 치킨두먹구 일끝나고 이렇게 글쓰고 있음.


더워서 샤워하려고 주절주절 마무리감.


개드립2년눈팅하다가 놀방알바하다가 심심해서 가입하구 글 처음써봄


노잼 ㅈㅅ 넘 심심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ㄱㄱ 샤워하고 댓글드림 놀방 12일차 알바생임 


마지막으로 


글 처음이다보니깐 두서없이 막쓴거 미안.


and pc방보다 노래방이 232배 정도 꿀알바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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