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한참동안 멍하게 창밖을 바라보다가 내 뱉은 그 녀석의 말은 시니컬했다.


"칫 그딴게 어딨어? 좆이나 까라해"


나는 피식- 웃고 라디오를 틀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 비는 봄소식을 알리는 기분 좋은 비이지만,

저녁부터 내일 아침까지는 기온이 많이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따뜻한 옷으로...]




"시끄럿!" 하고 그 녀석은 라디오도 꺼버렸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야,.." 하고 뭐라 하려다가 담배를 꺼내물고 창문을 내렸다.


또독똑- 하고 비로소 천장을 때리는 빗방울의 소리가 났다.

수족관이나 목욕탕에서 나는 냄새가 난다.

담배에 불을 붙이고 나는 길게 내뿜었다.


"야,.. 다 그런거라구... 너만 그런게 아니야. 정말이야.

나는 다른 건 잘 몰르겠지만 여하간,.. 정말 너만 그렇게 세상이 좆같은 건 아니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406 일진들 소화기로 두들겨 패려던 썰만화 天丁恥國 2017.05.14 28
94405 학교다닐때 도장파는아저씨한테 뺨맞은 썰 뿌잉(˚∀˚) 2017.05.18 28
94404 친구로인해 아파서 개빡친 썰 .Ssul. ㅇㅓㅂㅓㅂㅓ 2017.05.20 28
94403 그 녀석과의 재회 썰만화 2 뽁뽁이털 2017.05.21 28
94402 젓가락 못하는 애들 별로임 .remember 먹자핫바 2017.05.23 28
94401 오빠력이 부족해 5 뿌잉(˚∀˚) 2017.05.28 28
94400 엠티 갔다가 선배 까고 과에서 왕따된 썰 ★★IEYou★ 2017.06.06 28
94399 진짜 운명같은게 있다면 ★★IEYou★ 2017.06.06 28
94398 순이 팬아트 수정본 먹자핫바 2017.06.06 28
94397 정신나가 친구를 소개합니다. 天丁恥國 2017.06.10 28
94396 [썰] 교!통!사!고!났!어!요! 썰은재방 2017.06.10 28
94395 오빠력이 부족해 1 뿌잉(˚∀˚) 2017.06.11 28
94394 중딩때 교실 벌레집으로 만든 썰 먹자핫바 2017.06.11 28
94393 명언 쓰다가 정색당한 ssul 참치는C 2017.06.15 28
94392 외국에서 맥도날드 알바생 때문에 운 썰 참치는C 2017.06.26 28
94391 한국에서 온 공포의 전학생 썰만화 뿌잉(˚∀˚) 2017.07.02 28
94390 어렷을때 후회한 썰 참치는C 2017.07.06 28
94389 심심해서 이름 검색해본 썰만화 ▶하트뽕◀ 2017.07.23 28
94388 사루치네스 3화 오늘은 여기까지.. 썰보는눈 2017.07.25 28
94387 교통사고(?) 난 .ssul gunssulJ 2017.07.25 2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