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내가 13살 정도였지 일단 우리 할머니는 엄하셨고 나를 많이 때리셧어.
근데 할머니가 어느날 입원을 하시더니 한 2년간 입원해 계셧다. 우리 어머니는 할머니 간병하시느라 2년간 우리 가족 사촌끼리 여행도못
가고 간병만 하셧다
그때 내가 너무 어려서 어디가 어떻게 아프신지 몰랐지만 나중에 들어보니 간암이셧는데 너무 늦어서 온몸에 암이 퍼지셧다하더라
그때는 내가 암이 정확히 뭔지를 잘몰랐고 그냥 걸리면 죽는걸로 알고있엇다
근데 막상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별로 슬프지가않았어
그 전날에 사촌 모두가 병원에서 간호하느라고 나랑 내동생 그리고 모든사촌이 한집에서잒었다
새벽에 일어나보니 부모님이 울고계셨고 그날 오후 우리는 할머니 장례식장에 갔어
그 영정사진 앞에서 절할때도 나는 아무 감정이 없엇어
아 그냥 그렇구나 했지 근데 3일장 마치고 할머니를 묘지에 묻는날 할머니 관을 버스에태우고 우리도 버스를 타고 갔는데
막상 할머니를 차가운 땅안으로 넣고 그 샆으로 덮을때 가족이 한번씩 덮어줬는데
그때 왠지 모르게 존나 슬픈거야
난 엄마 옷을잡고 존나 울었고 한 30분간 존나 엉엉거리면서 운거같다
지금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한참됏지만 아직도 보고싶다
지금와서 뼈저리게 느낀게 정말 사람은 있을때 잘해야 돼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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