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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해외에 살고 있습니다.

북미지역의 작은동네에 콘도에서 살고있습니다.

이 집에 산지 2년이 조금 넘엇는데..

어느날 원래 어린애들과 살던 가족이 살던 옆집에 

젊은 백인여자가 이사왔습니다.

모델처럼 이쁘게 생겼지만, 뭐 동양인인 저를 벌레 보듯 할게 뻔했기에

뭐 다른 마음은 애초에 가지지도 않았고 그냥 좋은이웃으로

인사나 하며 지내는 사이였습니다,

그런데,..작년 크리스마스 연휴때...

보통 크리스마스는 엄청나게 큰 연휴(?) 같은거라 

여기선 가족들과 함께보내거나 여행을 가던지 하는게 보통입니다.

외국인 노동자인 저는 뭐..가족도 없고 여행갈 돈도 아까워 

그냥 집에서 술이나 홀짝홀짝 먹다가 술도 떨어지고...

크리스마스 연휴라 술 파는 리쿼 스토어도 문을 다 닫아 버려서 

할수없이 잠이나 자려는데...

옆집에서 ㅅㅇ소리가 들려왓습니다. 

진짜...그 서양 ㅇㄷ에서나 보던 그런 격한 ㅅㅇ소리...

술도 한잔 했겟다 존나 흥분해서 벽에 바짝 붙어서 바지를 내렷죠

그런데 제가 좀 격했는지 제 팔이 벽을 지속적으로 쿵쿵거렷나 보더라구요...

갑자기 뚝 그친 ㅅㅇ소리...ㅜㅜ

그뒤로 10여분을 기다려도 아무런 소리가 안들려서 제가 벽을 쳐서 그만둔건지 끝난건지 생각하다..

아쉬운 마음에 ㅇㄷ을 틀었습니다.

바로 그때....!!!! 누군가 저희집 벨을 누르더군요

새벽시간이라 찾아올 사람도 없었고,,, 

제가 벽을 친것 때문인지 옆집에서 ㅅㅅ 하던 남자가  항의하러 찾아온지 알고

진짜 잔뜩 쫄아서... 문을 열었습니다. 

여기 백인 남자애들은 진짜 덩치도 좋고 좀 무서워서 ㅜ

그런데...

그 모델같던 옆집 백인 여자가 긴 티셔츠만 입고 문앞에 서 있었습니다.

대마를 한건지 술을 많이 마신건지 상태는 별로 안좋아 보엿구요

자기가 시끄럽게 했냐면서,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막 횡설수설 하면서 비틀거리는데...

전 괜찮다고, 애인이랑 굿타임 가지는데 방해한거 아니냐구 했더니  

그녀는 혼자였다고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사실 문이 열리고 티셔츠만 입은 그녀를 본 순간부터 풀ㅂㄱ 상태였는데...

속옷도 안입었는지 티셔츠위로 비쳐나오는 실루엣에다가... 

살짝 붉어진 볼....

와..진짜 미쳐버리겟더군요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긴건지 모르겟지만 

크리스마스인데 혼자 있냐고, 집에 술있으면 같이 좀 먹자고, 

나 술 다먹어서 심심하다고 말햇습니다.

그녀는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집으로 오라구 하더군요...

맨발로 그녀 집으로 들어가서 한잔 두잔 더 마시다 보니 

어느순간 정신을 잃었습니다.

눈떠보니 침대에서 그녀와 한몸으로 누워있는 절 발견할수 있었어요.

그뒤로 지금까지...자격지심 탓인지 용기가 없는 탓인지 

제가 먼저 찾아 간적은 없구 그녀가 가끔 술가지구 저희집 벨을 누르는 날이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알고보니 18살....! 한국 나이로 딱 20살...! 

제 생에 이런 복이 있나 싶어서 이사 해야 하는데...

이사도 하지 못하고 이렇게 살고 있어요

오늘밤에도 혹시나 올까 싶어서 잘 씻고 누워서 콩닥콩닥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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