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초2 때 삼보 컴퓨터 처음으로 샀다 그리고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하나포스였나? 캠 띄워놓고 마이크 연결해서 8명이 채팅하는 사이트가 있었다
거기서 어른들 능욕하고 한참 채팅에 맛 들려서 채팅 사이트는 다 휘젓고 다녔다
그러다가 내 또래 여자아이를 만났는데, 서로 말이 너무 잘 통해선지 알지도 못하는
성인 흉내 내면서 개 망상으로 "우리 만나면 빨개벗고 거리 다니자" 하면서 상상하고
그 때 당시 성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라 "우리 서로 사랑하니까 오줌 나눠먹자"
"오줌 싸는거 서로 보여주자" 이딴 얘기 하면서 사랑을 키우고 있었는데 이 걸 문서로
남기고 싶어서 메모장에 사랑의 서약 같은거 작성한담에 이 추억을 그대로 저장해서 간직하고 있었음
그리고 1~2년 후에 네띠앙이라고 무료로 홈페이지 만드는게 있었는데 거기에 카드캡터 체리 오프닝 깔고
그 때 나눴던 채팅내용, 서약내용 같은거 '우ㄹ1의ㅅr랑™' 뭐 이딴 특수문자 카테고리에 게시함
그리고 시간이 흘러 네띠앙 망해 없어지고 나도 그때 일을 까맣게 잊고 지냈는데
존나 깝치는거 좋아하는 우리 반 밉상 새끼가 어떻게 캐낸건지 한창 구글링 뜨기 시작할 때
내 뒤를 캠, 그것뿐만 아니라 네이버에 올렸던 질문들이나 카페에 허세글 남긴거 전부 캡쳐뜸
'여자애한테 고백하려고 하는데 멘트좀 알려주세요' '방학동안 살 빼는법 알려주세요' '일진 되는법' 이딴거 다 캐내서
나 등교하기 전에 교실 티비에 연결해서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더라 그 뒤로 졸업하고 나서 지금까지
여자애들이 나만 보면 '우리 오줌 나눠 마실래? ㅋㅋㅋㅋ' 하면서 약올리고 남자 새끼들은 '고백멘트 알려줄까' 이지랄 함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146 | 막막한 20대를 위한 만화 | 썰보는눈 | 2018.06.29 | 43 |
8145 | 엠티 갔다가 선배 까고 과에서 왕따된 썰 | ▶하트뽕◀ | 2018.06.21 | 43 |
8144 | 정의의 여고생 ssul .jpg | 먹자핫바 | 2018.06.14 | 43 |
8143 | 9살 애기한테 감동먹은 썰 | 먹자핫바 | 2018.06.14 | 43 |
8142 | 야 니들은 여자랑 싸우지마라 .txt | 썰은재방 | 2018.06.10 | 43 |
8141 | 일진들 소화기로 두들겨 패려던 썰만화 | 뿌잉(˚∀˚) | 2018.06.02 | 43 |
8140 | 내 여동생 싸이코 패스 같은 썰만화 | 뿌잉(˚∀˚) | 2018.06.02 | 43 |
8139 | 공부해서 | ★★IEYou★ | 2018.05.18 | 43 |
8138 | 취업강사 말문 막히게 한 썰 | 참치는C | 2018.05.14 | 43 |
8137 | 버스타다 귀요미녀 만난 썰 | 먹자핫바 | 2018.05.13 | 43 |
8136 | 백화점에서 귀여운 아빠와 아들 본 썰 | 뿌잉(˚∀˚) | 2018.05.03 | 43 |
8135 | 고딩때 트라우마 걸려서 지금도 여자랑 말 못섞는 썰만화 | 뽁뽁이털 | 2018.05.02 | 43 |
8134 | 버스종점 그녀와의 로맨스 2화 | 동네닭 | 2018.04.28 | 43 |
8133 | 아들! 공부는 잘하고 있는거지? | 먹자핫바 | 2018.04.26 | 43 |
8132 | 우리 애비썰좀 풀자. | 참치는C | 2018.04.20 | 43 |
8131 | 남자 구하는 썰만화 | 동달목 | 2018.04.19 | 43 |
8130 | 월드컵 그녀 2 | 먹자핫바 | 2018.04.16 | 43 |
8129 | 군대있을 때 영화 300 빠돌이 선임 썰 | 뿌잉(˚∀˚) | 2018.04.14 | 43 |
8128 | 인신매매 당할뻔한 썰 | 참치는C | 2018.04.07 | 43 |
8127 | 담배처음사는 새끼보고 빵터진.SSUL | 먹자핫바 | 2018.04.03 | 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