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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이건 내가 얼마전에 겪었던 실제 이야기를 써보는거야.

이날이후 난 삶에대해서 많은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되었고, 

자살이란게 얼마나 남겨진 사람에게 힘든건지를

알려주기위해 쓰는 글이야.






얼마전 난 배달알바를 하기위에 집근처 닭집을 갔어

그때가 한 9시? 10시쯤 됬을꺼야

배달을 마치고 가게로 돌아갈려는데 옆건물에서 사람들이 5~6명정도가 웅성거리고 있어

궁금한 나머지 나는 그자리를 뜰수 없었고

구경하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봤어


나 : 아줌마 무슨일이에요?

아줌마 : 모르겠네 안에 할머니가 쓰러지셨나봐.


상황을 보니 어떤 30대 초반으로 되보이는 남자가 

계속 집안을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울고있는거야


상황을 보니 울고있던 남자가 이집 할머니 아들인데

집에 할머니가 쓰러지셨고, 방문이 안열려서 열쇠아저씨를 불렀는데

방문앞에 할머니가 계셔서 못열고 있다는거야.


그 남자는 계속해서 엄마를 부르며 울고있고,

난 그때 도와주고싶다는 마음이 간절했어.

내가 어릴때 할머니 손에 자라서 그랬던걸지도 모르지...



내가 그림을 잘 못그리는데 그려봤어

집밖의 구조가 이렇게 생겼어 그 집은 1층이였고 오른쪽에 방범창이 달려있는 창문이 있었는데

그 창이 달려있는 방안에서 할머니가 쓰러지신거 같더라고

그래서 난 창문안의 상황을 보기위해 담벼락에 기대져있는 나무상자를 밟고 담벼락위로 올라갔어



담벼락위에 올라가서 방범창을 뜯을려고 하니까 잘 안뜯어지더라고,

그래서 할머니 상태를 확인 할려고 방범창 사이로 방안을 살펴보았어






방안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사람의 형태...

방문앞에 앉아 계셔서 문이 안열렸던거야.

고개를 떨구고 계셔서 아들이 크게 잘못한게 있어서

상심하시고 화가나셔서 저리 앉아계시는구나 했지.


근데 뭔가 이상해보였어.

목에 뭔가가 둘러져있더라고. 

순간 난 목을 매신거구나 라고 생각하고

바로 집안으로 뛰어 들어갔어.

그랬더나 방문을 붙잡고 우는 남자를 보았고 난 남자한테 말했어



나 : 방문 부숴야되요! 

남자 : 괜찮아요 119불렀어요..

나 : 지금 목매셨어요. 돌아가실지도 몰라요!



남자는 더욱더 크게 울기 시작했고, 방문을 두둘기기 시작했어

그때까지 할머니가 살아계신줄 알았거든

난 방문 앞에 앉아계신 할머니가 다치지 않도록

방문 손잡이를 잡고 경첩부분을 있는힘것 몸으로 부딫혔어.


5번쯤 부딫혔을까...?


방문이 부서지면서 할머니를 보았어.

난 바로 옆에 주방에서 칼을 꺼내 할머니 목에 있는 줄을 푸는데 뭔가 이상한거야.

목이 달랑거리는거야.

남자는 할머니 목에 있는 줄을 정신없이 풀고 있고,

난 할머니 얼굴을 보았어. 입술이 파랗고 혀가 살짝 나와있더라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손목을 잡아보니까 맥이 안뛰고

할머니 시신앞에서 그 추운 날씨에 차가웠던 내손이 한없이 따듯하게 느껴지더라


남자는 계속 할머니 목에 감긴 줄을 풀고 있었고, 

난 "돌아가셨어요" 라는 말을 남자에게 건네주고 집밖으로 나왔어.



사실 나도 중학교 고등학교때 자살시도를 한적이 있어. 세번쯤?

그런데.. 정말 자살하신분을 내눈으로 보고, 그분의 가족들이 슬퍼하는걸 내눈으로 보니

자살이란게 정말 남겨진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거구나를 몸으로 체험하게 됬어



얘들아 아무리 살기 힘들어도 자살은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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