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어린게 좋은 이유 .ssul

먹자핫바 2016.11.03 16:59 조회 수 : 135

여친이 빵바람이 들어서 하루종일 빵만 만들고 있음


결국 노쇠한 몸으로 주야 격무에 시달리던 오븐이 과로사함


다음주가 생일인데 쓸데없는거 사지 말고 오븐레인지나 하나 사달라며


최저가 검색하는데 중고장터에 뭐가 하나 걸림


새거같은 중고...'엉?'


노래대회 나가서 경품으로 타왔는데 쓸데가 없댄다


집도 좁아 터졌는데 싸게 줄테니 제발 사달라는 안타까운 사연


최저가 27만원인데 20에 팜


거리도 가까움..


요시!


약속장소는 건대역 어느 커피숖 앞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 멀리 여자애가 지 키 반 만한 박스들고 낑낑대면서 걸어옴..


"오븐 사시는 분이죠?....아~~차 있으시구나..그럼 저의 집 알려드릴걸"


지처럼 내가 오븐을 들고 집에 갈거라 생각함 


들고가기 편하게 노끈으로 손잡이도 만들어 놈 ㅋ


귀욤 터졌는데 내색은 안했다..난 임자 있는 새끼니까..


계좌로 이체하고 있는데 귀요미가 '잠깐!' 외침..


"10만원만 입금하고 10만원은 현금 주심 안되요?"


"왜지? 나 지금 현금 없는데"



"운동화 사게요"


운동화 산데ㅋㅋ


진짜....이때 귀요미 절정이었는데 전달을 못하는게 답답하다..


운동화가 이렇게 귀욤돋는 단어인지 처음 암..


스무살 넘은 여자가 이렇게 귀욤돋는거 참 오랜만이다


내 면상엔 언제부턴가 아빠미소가 지어져 있었음..


"어디서 살건데"


"나이키요"


귀요미 태우고 나이키 찾아 한바퀴 돔..그냥 그러고 싶었다..지가 돈 찾아서 산다는거


흐뭇하게 신발 고르는 모습 지켜봄


"와~~세일해서 9만7처넌이에요"


"엉 그래 엉어어어어어어어어엉"


내 카드로 9만7천원 결제하고 아메라카노 한잔 사먹이고 쿨하게 돌아왔다..





집에 낑낑대면서 오븐들고 들어오니 웬 오징어가 빵만들고 있더라



외일베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646 어플에서 만난 누나랑 ㅅㅅ한 썰 썰은재방 2019.09.23 915
21645 19)게임에서 만난애랑 3화 ▶하트뽕◀ 2019.12.02 915
21644 지하철 화장실에서 한 썰 gunssulJ 2021.08.29 915
21643 [썰만화] 형수한테 딸치다 걸린 썰만화 뿌잉(˚∀˚) 2021.09.03 915
21642 백화점 알바녀 먹은 썰 참치는C 2022.05.14 915
21641 어제 후배랑 한 썰 썰은재방 2022.05.28 915
21640 꽃뱀 만나서 트라우마 생긴 썰 썰은재방 2022.11.17 915
21639 실화잼 ㅋㅋㅋㅋㅋㅋㅋ 뿌잉(˚∀˚) 2023.06.08 915
21638 간강당한 여자애 썰들어줬더니만 범인이 나랑 아는사람이었던 썰 2 ㅇㅓㅂㅓㅂㅓ 2023.06.18 915
21637 요즘 논란의 웹툰 복학왕 내용 ㄱㅂㅁ 2023.11.11 915
21636 어플로 처음 만나서 모텔갔는데 x까시 안해준년 썰 ㅇㅓㅂㅓㅂㅓ 2023.11.28 915
21635 나이트에서 미시 꼬신 썰 참치는C 2023.11.30 915
21634 [펌] 드래곤볼 리얼!! ㄱㅂㅁ 2023.12.19 915
21633 짱구는 말림 4화 뿌잉(˚∀˚) 2015.05.06 916
21632 술먹은 꽐라녀 데려다준 썰 참치는C 2015.08.07 916
21631 [고민] 밤일이 고민이에요 썰은재방 2015.08.15 916
21630 카레먹다가 스시국애들을 한방에 멍하게 만든 SSUL 먹자핫바 2015.08.17 916
21629 [썰만화] 사촌누나 보고 친 썰만화 뿌잉(˚∀˚) 2015.09.26 916
21628 여자 오줌싸는거 본 썰 동치미. 2015.11.13 916
21627 페티쉬클럽 실장경험담 썰 gunssulJ 2016.05.12 91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