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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훈련중 똥쌌다가 휴가 짤린 썰

동치미. 2015.02.23 20:07 조회 수 : 1596

안녕 난 01 군번 후방현역게이다.
일베에도 가끔 올라오는 후방의 수색 기동중대 출신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자.
후방임에도 기동중대는 훈련량이 많은편에 속한다.
그날은 칠갑산에서 대대병력이 수색정찰, 기동중대는 대항군이되어 타격하는 훈련을 하고 있었다.

잘알겠지만 대항군은 4~5명 소규모로 산속에서 짱박혀 도망다니다보니 근처 슈퍼같은곳에서 군것질거리를 사서 산속에 짱박혀 윽엑윽엑거린다.

훈련도중 갑자기 배가 아프면서 하늘이 노오랗게 변하면서 그분이 보이더라.

그렇다. 급똥이었다. 똥이 중력을 참지 못하고 쏟아져 나오기 일보직전이었다. 상병꺾인짬이라 아무대나 똥개 오줌갈기듯 똥쌀수도 없고 저쪽 상황보고 오겠다고하고 자리를 비우고 한적한곳에서 폭풍설사를 했다. 마치 엄마가 시장가서 두부사오라고해서 검정봉투에 두부 사갔고 오다가 검정봉투가 빵꾸나서 밑으로 두부가 쏟아지는듯한 그런 기분이었다. 급해서 땅파고 이런것도 없었다. 그냥 "지리고 닦고 튀고~"그자리를 뜨기 바빴기때문이다.

그러던도중 연대장이 훈련하는걸 보러온것이다. 훈련이 끝나고 연대장이 모든병력을 모아놓고 얘기했다.

산에다 똥싼사람 누구야?

난 속으로 생각했다. " ㅅㅂ 이거 구라치다 걸리면 단체기합 받고 처벌은 처벌대로 받겠구나. 솔직히 남자답게 얘기하자."

"상병! 김xx!! 갑자기 배가 아파서 실수를 했습니다"

연대장이 얘기했다. "적군이 작전중 흔적을 남기게 되어있나?"

"아닙니다!!!!"

그렇게 훈련은 끝이나고 쪽팔림이 크게 남았지만 다음주에 더큰 훈련이 남아서 정신 없이 지니갈거라 생각했다.

일주일후 소대장이 날 부르더니 얘기했다
휴가 2박3일 짤렸다곸ㅋㅋㅋㅋㅋ

휴가만 바라보며 사는 군인에게 똥한번 지렸다고 휴가 2박3일 잘렸다고 통보하는 소대장도 오히려 안타까운 표정이 었다.

썰푸는건 첨이라 찰지게 못쓰겠다. 눈팅할땐 몰랐는데 일게이들 작문실력은 ㅅㅌㅊ인것같다.

3 줄요약
1.훈련중 산속에서 똥지리다.
2.박
3.일 휴가 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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