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중딩때 거상 된 이야기

ㅇㅓㅂㅓㅂㅓ 2016.12.23 08:58 조회 수 : 60

내가 중학교입학하고 남중이여서 정말 슬펐어 초등학교때는 몰랐던 남탕의 고충을 느낄 수 있었지.


약육강식의 세계였어 이제 막 남자의 티를 내고싶어하는 놈들이 여자라곤 나이가 옥황상제랑 다이뜰만한 여선생님들 뿐이니 여성호르몬은 날로 결핍되어 가고 제어해줄 사람은 누구도 없었지.


힘을 과시하고싶어하는놈, 힘에 복종하는놈 등등 다양한 놈들이 넘쳐났는데 난 힘을 과시하기도 복종하기도 싫었고 용돈이라곤 가끔받는 천원짜리가 전부였으니 돈이 벌고싶었어.


알바를 할 수 도 없는 나이구 어떻할까 생각하다가.


그당시 학교 급식실이 공사중이여서 도시락을 싸가야 했는데 현대사회의 바쁜일상에서 많은친구들이 도시락을 안싸오고 학교앞 가게에 갈거라 생각했지.


내예상은 적중했어 또, 이삼학년 형들이면몰라도 갓올라온 중일 꼬마들이 닫혀진 교문을 넘어 가게를 가는건 거의 불가능했어 선생님들도 감시했고.


난 그다음날부터 새벽 6시에 일어나 주먹밥을 만들었어 참치와 마요네즈를 범벅시켜서 아이들입맛에 맞을 만한 주먹밥을 만들었고 학교로 향했지. 


8개의 주먹밥, 막상가져갔으나 팔생각을하니 막막해졌어.


용기를 냈지 교탁앞에서 큰소리로 이야기했어. "주먹밥 판다! 참치마요네즈맛이다!"


순간 조용해진 교실, 난 곧바로 후회했지 이건 미친짓이였어.


그때 맨뒷자리 양아치 기질이 다분히 많아보이는 놈이 자다가 일어서고는 날불렀어 "야" .


난 살아온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걸 그때느꼈어


싸움이라곤 초등학교 3학년때 여자애한테 지고나서 해본적이 없는데 양아치가 부르니 얼마나 무섭겠어.


근데 뜻밖의 소리가 들렸어 "얼마냐" . 놈은 나의 주먹밥의 첫구매자가됬고 중1에겐 적잖은 돈 천원에 하나씩 매일같이 팔렸고 급식실 이용이 가능해지기전까지 불티나게 팔릴듯 싶었으나 담임선생님이 돈을받고 주먹밥을 파는걸 보고는 그날 판 돈을 압수하고 산 놈들한테 돌려주고 난 엉덩이에 불이나도록 맞았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67 시영이의 고민 뿌잉(˚∀˚) 2017.01.14 39
22466 시영이의 고민 뿌잉(˚∀˚) 2017.01.14 29
22465 소주병으로 여친 머리 내려친 썰만화 뿌잉(˚∀˚) 2017.01.14 55
22464 본격 헬스하는 만화 뿌잉(˚∀˚) 2017.01.14 54
22463 기부하는 썰만화 뿌잉(˚∀˚) 2017.01.14 20
22462 고딩때 양아치년 따가리 였던 썰 만화 뿌잉(˚∀˚) 2017.01.14 98
22461 조선족 식당 아줌마 ㄸ먹은 썰 썰은재방 2017.01.13 1687
22460 우리과에 걸레라고 소문난 년 썰은재방 2017.01.13 551
22459 엄마한테 딸친거 들킨ssul 썰은재방 2017.01.13 68
22458 어떤 나라를 망하게 하고 싶다면 ~~~~~~~~~~~~~~~~ 썰은재방 2017.01.13 90
22457 복학해서 여후배 꼬신 썰 썰은재방 2017.01.13 85
22456 맥도날드 알바 하면서 겪은 병신 이야기 썰은재방 2017.01.13 59
22455 여친 지켜주겠다고 했다가 그냥 먹은 썰 먹자핫바 2017.01.13 165
22454 대전에서 서울로 통학하는 썰.ssul 먹자핫바 2017.01.13 33
22453 늦가을 초겨울 추억 썰 먹자핫바 2017.01.13 19
22452 고래잡으로 갔다 간호사한테 능욕당한 썰 먹자핫바 2017.01.13 155
22451 친구 여친 먹을뻔한 썰 만화 썰보는눈 2017.01.13 170
22450 차단된 게시물입니다 썰보는눈 2017.01.13 32
22449 야한영화 보고싶어하는 만화 썰보는눈 2017.01.13 82
22448 야누에게 일어난 썰 썰보는눈 2017.01.13 5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