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흔히 '조용한 아침의 나라' 혹은 '은둔의 나라'라고 서양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다. 이렇게 알려진 한국의 이미지는 18세기 일본에 온 서양선교사들에 의해 잘못 만들어진 것이다.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Tagore)는 한국을 일컬어 '아시아의 황금시대에 동방을 밝혔던 등불'이라고 했고, 루마니아의 소설가이며 25시의 작가인 게오르규(Gheorghiu, 1916~1992)는 그의 책에서 '한국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되어 줄 것이다.'라고 했으며, 한국은 단순한 반도가 아니라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아시아 대륙의 귀걸이ꡑ라고 높이 평가한 바 있다. 타고르(Tagore)는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192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인도와 비슷한 시기에 식민 치하에서 신음하던 한국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남다른 사람이었다. 다음은 타고르가 1929년 일본에 들렀을 때, 동아일보 기자가 타고르의 한국 방문을 요청하자 이에 응하지 못함을 미안하게 여기면서 그 대신 동아일보에 기고한 『동방의 등불』이란 시(詩)이다. 『일찍이 아시아의 빛나는 황금시대에, 코리아는 그 등불을 밝힌 한 주인공이었다. 그 등불이 다시 켜지는 날, 동방은 찬란히 세계를 비치리라. 마음엔 두려움이 없고 머리는 높이 쳐들린 곳, 지식은 자유스럽고 좁다란 담벽으로, 세계가 조각조각 갈라지지 않은 곳, 진실의 깊은 속에서 말씀이 솟아나는 곳, 끊임없는 노력이 완성을 향해 팔을 벌리는 곳, 지성의 맑은 흐름이 굳어진 습관의 모래 벌판 위에 길을 잃지 않는 곳, 무한히 퍼져 나가는 생각과 행동으로, 우리들의 마음이 인도되는 곳, 그런 자유의 조국으로, 그런 자유의 천국으로, 내 마음의 조국 코리아여, 깨어나소서!』(주요한 옮김. 1929.04.02. 동아일보). 타고르(Tagore)가 말한 것처럼 한국은 아시아의 빛나는 황금시대를 다시 개척하고, 개벽(開闢)의 세상을 찬란하게 개척해 낼 것이다. 게오르규(Gheorghiu)가 말한 것처럼 한국은 아시아 대륙의 귀걸이로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것이다. 2002년 월드컵의 함성이 세상 사람들을 이미 깜짝 놀라게 했고, 다가오는 개벽의 파도는 세상 위의 모든 것을 흔들어 깨울 것이며, 환하게 비추어 오는 광명의 새로운 문명은 세상 위의 모든 것들을 춤추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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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님
https://www.youtube.com/watch?t=179&v=Bz8bdcN876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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