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아주 위험한 아르바이트들.......

돈을 벌려고 시작한 아르바이트 때문에 몸이 상하면 치료하느라 오히려 더 큰 돈이 나가게 된다.

청소년들은 노동 현장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노동 현장에서 청소년들이 당하는 안전사고는 다양하다. 청년유니온이 평균 연령 17.8세 청소년 1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많이 하는 호텔 및 결혼식장 아르바이트 도중 다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이 31.9%에 달했다.

또한 21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 연구'에 청소년 아르바이트생들에게 특별한 안전 교육 없이 아르바이트 현장에 곧바로 투입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호텔과 결혼식장의 아르바이트는 한꺼번에 무거운 그릇에 담긴 음식들을 나르다 넘어지거나 그릇을 깨뜨리는 경우가 다반수다. 물류센터나 이삿짐을 나르는 아르바이트도 팔힘만으로 몰려오는 박스와 짐들을

끊임없이 옮겨야 하는 경우가 많아 온몸을 지치게 하는 아르바이트고 꼽히고 있다.

아이스크림 아르바이트와 인형탈 아르바이트는 쉬울 것 같지만 사실상 그렇지 않다.

꽁꽁 언 아이스크림을 푸다보면 팔에 멍이드는 것은 다반수이다.

두꺼운 인형탈 속에서 땀을 비오듯 흘리며 계속해서 지나가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어주는 인형탈

아르바이트 또한 극한 아르바이트로 손꼽힌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사업장에서는 채용 직후 일용직 노동자에게는 1시간 이상, 그 외 모든

근로자에게는 8시간 이상의 안전교육을 해야 한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로 쉽게 선택하는 편의점 등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이 법이 적용되지 않아 많은 이들이 안전교육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