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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저녁 중국 랴오닝성 선양(沈陽)시엔 영하 30도의 초강력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이 날 선양시 선허(沈河)구 선저우(沈洲)로 부근 얼어붙은 도로 위에 약국에서 약을 사 들고 오던 한 중년 여성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주위에서 달려온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해보고 구급대가 와 치료해 보았으나, 너무 추운 날씨 탓인지 여성은 곧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약국 주인이 알려준 전화번호로 사망한 부인 남편에게 연락이 닿았습니다. 한참만에 사고현장에 도착한 남편 허(何) 씨는 잠시 정신을 잃더니, 아내 시신을 끌어안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울음을 그치지 못한 남편을 달래 보았으나, '아들이 올 거니 여기서 기다리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허 씨는 계속 울기만 했습니다. 급기야 허 씨의 손은 살을 에는 칼바람에 벌겋게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행인들이 낀 장갑을 벗어 껴주기도, 종이상자를 깔아주기도 했습니다.
 
허 씨는 "마지막 인사도 못했는데, 이렇게 가버리다니..."라고 탄식하며 계속 통곡했습니다.
 
그러기를 무려 두 시간, 저녁 8시40분쯤 아들이 차를 가지고 도착할 때쯤에야 겨우 자리를 뜬 허 씨는 그 때까지도 울음을 멈추지는 못했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지극한 사랑이 아니고서야 영하 30도 추위에..."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고 상하이스트가 20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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