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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집 근처에서 라면 사러갔는데 잠옷 입고 있어서 후다닥 뛰어가고 있었음. 

게다가 우리집 골목이 어두워서 존나 무서우니 속도 증가 x2

내가 차같은 거 지날 때마다 어릴 적에 차에 목만 있는 귀신 본 적 있어서 보기 싫어도 차 존나 의식하면서 걷는 편인데ㅡ

차라리 첨부터 보고 있으면 안 나오니까ㅡ 코팅도 안 된 유리로 검은 게 휙휙 움직임.

순간 존나 놀라서 계단 내려가다가 헛디뎠을 때 그 기분 알지? 

그런 기분 들면서 어어억,.,., ㅇ너어거 이러고 있는데 보고 있으니까 귀신이 아니라 여자였음.

가슴 문지르면서 걷고 있는데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음.

스쳐지나가면서 슥 보니까 여자랑 남자랑 빠구리 뜨고 있더라. 레알 십충격 ㅋㅋㅋ

좆나 모텔이나 잡을 일이지 이 추운 날 코팅도 안 된 차에서 으이그...

여자 얼굴은 슬쩍 봤는데 존나 찡그리고 있어서 썩창인지 예쁜지 분간 안 갔음. 

유리에 물기가 있어서 솔직히 보기도 힘들었고. 

쫄보라 몇번 더 왔다갔다하면서 스치듯 구경했는데 잘 안보이고 눈치챌 거 같아서 걍 들어옴 ㅠ_ㅠ

여자 집 앞인지 남자 짚 앞인지는 몰겠는데 여자 있다가 내릴 때 잠복하고 있다가 

씨발년아! 카섹스하지 말고 나랑 모텔 가자! 이럼서 나 놀란 거 복수하면 개꿀일 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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