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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있었던 일임.

 

사실 내가 선천적으로 치질을 갖고있는 특이체질이었음. ㅅㅂ (정확히는 치루)

 

그래서 의사가 나 태어나자마자 육안으로 안보일정도로만 없애버림. 너무 애기니까 수술까지는 무리였다고..

 

이때 의사가 엄마한테 '아마 중고등학교 때쯤이면 다시 아파할테니 그때 수술하라'고 했다고 함.

 

존나 소름끼쳤던게 중3때 바로 조짐이 보였음. 속으로 '와.. 그때 그 의사가 진짜 명의였나보구나' 이런 생각만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질 않았었음.

 

당연 부모님에게도 말 안했지ㅋㅋㅋㅋ 비밀이랄것도 없었음ㅋㅋ 이땐 별로 안아팠으니까.

 

아파도 하루이틀이면 다시 사그라들어서 그러려니 방치함.

 

근데 고1때부터 점점 아픈 주기가 짧아지더니 고통 수위도 높아졌음ㄷㄷ..

 

고2 1학기 끝나갈 때쯤엔 걷기도 어려워짐;; 그래서 여름방학 하자마자 바로 병원가서 수술함.

 

3일 입원하고 바로 퇴원했는데 집에 엎드려서 생각해보니까

 

'아! 이참에 포경수술까지 해버리자' 라는 생각이 스쳤음. 초4때부터 무서워서 포경수술 계속 미뤘었거든ㅋㅋㅋ '나도 반포경이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땜에..

 

이번 방학때 귀찮은것들 한번에 없애버릴수있는 기회라고만 생각함ㅋㅋㅋㅋ

 

그래서 다음날 바로 비뇨기과 찾아가서 포경수술함.

 

여기서 확실히 말해줄수있는건 뒷구녕수술보다 포경수술이 훨씬 더 아프다.

 

뒷구녕은 안보이기라도하지, 포경수술은 수술다음날 오줌쌀려고 꺼냈다가 자지러졌다;; 존나 끔찍하더라

 

암튼 문제는 포경수술하고 집에 오자마자 터져버림...ㅠ

 

잘때 누울수도 엎드릴수도 없다는걸 알아버림. !!!!!!!!!!!!

 

ㅅㅂ 누우면 뒷구녕이 아프고, 엎드리면...

 

와.. 진짜 난 병신중에서도 상병신이구나 라는걸 이때 깨닳아버림..

 

그래서 한달동안 옆으로 돌아누워 잤다..

 

 

니들 혹시나 치질도 있는데 포경수술도 안했다면 한가지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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