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원룸에 들어온지도 어느덧 8개월 째..
 
내가 사는 원룸은 지은지 3년된 최신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는 원룸이다.
 
벽은 콘크리트로 지어져 있어서 귀를 가져다 대고 조금만 집중하면 

옆집에서 나오는 TV소리, 통화소리, 샤워실 물 소리 등을 들을 수 있다.
 
옆방에는 여자가 산다. 나이는 대략  20살 초반 또래.. 

원룸 근처에 국립대가 있기에 기숙사를 들어가지 않고 아마
 
원룸을 잡고 사는 듯 하다.
 
옆집 여자와는 얼굴만 아는 사이다. 

현관을 열면 바로 그집 현관이 보이기 때문에 가끔 지나가다가 얼굴을 보곤 했다.
  
그런 옆집 여자에게 최근들어 남자친구가 생긴듯 하다.
 
물론 그 전에도 남자친구가 있었을지 몰라도 

며칠 전 그 날 이후로 남자친구가 생겼구나라고 확신했다.
 
 
때는 10월 3일 개천절 공휴일.
 
피로한 몸을 이끌고 침대에 누웠는데 원룸의 계단이 남녀의 웃음소리고 시끌벅적 하다.
 
잠시 후 옆집의 도어락이 띠리릭 울리며 발자국 소리가 들린 뒤 현관이 쾅 닫힌다.
 
  
쌔게 닫힌 현관문 때문에 잠이 깨버린 나는 

휴대폰으로 웹서핑이나 하고 자야겠다 해서 인터넷을 하기 시작했는데
 
약 5분 정도가 지났을까? 컴퓨터에서나 들어 봄 듣한 그런 소리가 내 방 벽을 타고 전해졌다.
 
순간 무슨 소린지 하고 생각했으나 

이게 옆방에서 나는 신음소리인걸 알아차리는대에는 5초도 걸리지 않았다.
 
 
아흑 아흑 간간히 넘어오는 신음소리.
 
나는 처음 들어보는 소리에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벽에 귀를 밀착시켰다.
 
귀를 벽에 밀착시키니 소리는 더욱 더 크게 들리기 시작했다.
 
  
아주 희미하게 말소리도 들렸다.
 
'살살해 아파'
 
이미 옆집 여자의 얼굴이 떠오른 나는 터질듯 부푼 나의 소중이를 살살 어루만졌다.
 
  
잠시 후 방안에서 울리는 또각또각 소리.
 
아마도 옆집 여자는 하이힐을 신은채 남자와 섹스를 하는 중인가보다.
 
엊그제 본 검은 가죽 구두를 신었을까? 아니면 앞이 터진 분홍색 끈 구두를 신었을까?
 
머리속은 온통 보이지 않는 옆방에 대한 상상으로 복잡했다.
 
 
옆방에서 들려오던 신음 소리는 점점 소리가 멀어지기 시작하더니 

부억쪽에서 나기 시작했다.
 
내가 사는 원룸은 1.5룸으로 방 한개 사이에 미닫이 문을 닫아놓아서 

부엌과 침실을 분리시킨 구조이다.
 
필히 이 쪽에서 나는 소리는 부엌에서 섹스를 할 때 나는 소리가 분명했다.
 
아흥 아흥 헉 헉  아 아 아 흑 '오빠 서서하니까 좋아?'
 
옆집 여자는 계속 신음소리를 내는데 남자는 꿀먹은 벙어리 마냥 아무 소리가 없다.
 
 
처음 신음소리가 들린지 한 15분 정도가 지났을까? 

다시 또각또각 소리가 들린 뒤에 샤워기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10월 3일은 그렇게 흘러갔다.
 

진짜 처음에 들었을 때는 심장이 터져나가는 줄 알았는데
 
요새는 거즘 이틀에 한번꼴로 들리기 시작하니 무감각해지네요 ㅋ
 
그래도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귀를 갖다대고 눈 감고 듣곤 합니다.
 
월요일에는 주문한 청진기가 도착하겠죠 ㅋㅋ? 한번 제대로 들어보렵니다.
 
대사도 주의깊게 들어서 한번 다시 써볼께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56 만 나이를 써야 되는 이유 뿌잉(˚∀˚) 2015.03.31 1851
2155 내 여동생 싸이코 패스 같은 썰만화 뿌잉(˚∀˚) 2015.03.31 2352
2154 고딩 찐따시절때 제일 비참했던 썰만화 뿌잉(˚∀˚) 2015.03.31 2000
2153 게임 썰만화 뿌잉(˚∀˚) 2015.03.31 2222
2152 추석인데 외로워서 전여친 썰 풀음 ㅇㅓㅂㅓㅂㅓ 2015.03.30 1921
2151 어플로 고삐리 만난 썰 2 ㅇㅓㅂㅓㅂㅓ 2015.03.30 1800
2150 썸이라는 것 3 ㅇㅓㅂㅓㅂㅓ 2015.03.30 1642
2149 미국 어학연수때 만난 티ㅍㅌ 누나 썰 ㅇㅓㅂㅓㅂㅓ 2015.03.30 1966
2148 나 군대에서 이등병때 에이스 소리 들은 .ssul ㅇㅓㅂㅓㅂㅓ 2015.03.30 1891
2147 아는 동생 자취방 놀러가서 아다뗀 썰 먹자핫바 2015.03.30 3239
2146 썸씽있는 여자와 펜션 간 썰 먹자핫바 2015.03.30 1698
2145 디즈니 만화가 날 살린 썰.SSUL 먹자핫바 2015.03.30 1716
2144 대학교 신입생때 여자애들과의 조별과제 썰 먹자핫바 2015.03.30 1884
2143 피시방 알바에서 오징어 이슈 일으킨 썰 귀찬이형 2015.03.30 2612
2142 축제때 질펀하게 놓았던 썰만화 1 귀찬이형 2015.03.30 4490
2141 오늘 일하면서 귀여운 여중생본썰 만화 ssul manhwa(썰만화) 귀찬이형 2015.03.30 3228
2140 신음소리 좆나게 크게 내던 여친사귄 썰만화 귀찬이형 2015.03.30 4958
2139 본격 신입생 OT가는 만화 귀찬이형 2015.03.30 2139
2138 남학생과 과외한 썰 1 귀찬이형 2015.03.30 2891
2137 게임에서 만난애랑 한썰 1화 귀찬이형 2015.03.30 3632
위로